기독교 대안학교의 존재 의미와 기독교 교육의 본질을 되묻는 책이 출간됐다. 백윤영 목사(광주청사교회)는 최근 일곱 번째 저서 『빈대 잡으려다 숲을 태울텐가』를 펴내고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기독교 대안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저서는 기독교 교육의 방향성과 대안학교의 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으며, 기독교 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집필됐다.
백 목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할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출간한 『세대통합목회가 대안입니다』에 이어 이번 저서 역시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주제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특정 대안학교 사례를 문제 삼으며 기독교 대안학교를 포함한 대안교육 전반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집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사례를 이유로 대안학교 전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흐름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전했다.
논의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댓글과 민원 제기를 통해 대안학교 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나타났으며, 교회 내부에서도 기독학교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 목사는 대안교육의 이름으로 왜곡된 교육 방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일부 사례로 인해 전체 교육 생태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학교가 형성해 온 교육적 가치와 의미를 균형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샬롬아카데미 5000일 교육 경험…기독교 대안학교 의미 조명
백 목사는 공교육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샬롬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오랜 기간 교육 현장을 지켜왔다. 그는 약 5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학생들과 함께하며 기독교 교육이 갖는 의미와 역할을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책에는 이러한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 대안학교가 추구해 온 방향과 교육적 가치가 담겼다. 또한 대안학교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기독교 교육이 지향하는 공동체적 가치와 교육 철학을 설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집필 이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과 경험을 공유해 왔다고 밝혔다. 해당 글들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고, 일부 독자들은 응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축적된 내용들이 이번 책으로 정리됐으며, 기독교 교육에 대한 고민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1일에는 광주청사교회 통합채플실에서 북콘서트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책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과 대담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샬롬아카데미 학생과 학부모가 책의 일부를 낭독하고 음악 공연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첼리스트 이혜린 씨와 소프라노 박성경 씨가 참여해 공연을 선보였으며, 기독교 교육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백 목사는 이번 책과 북콘서트를 통해 기독교 교육의 방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 교육이 한 사람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적 고민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기독교 대안학교가 형성해 온 교육적 가치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논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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