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부 분열이 심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종전 협상의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휴전 기한 연장을 발표했다. 이는 당초 합의됐던 2주간의 휴전 시한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내려진 조치였다.
◈이란 내부 분열 심화… 협상 최대 변수로 부상
최근 이란 내부에서는 협상 방향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고지도부의 명확한 지침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협상팀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과 군부 간 입장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지도부는 휴전을 유지하며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다른 세력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되는 한 협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란 내부 분열이 깊어지면서 협상 자체가 지연되고 있으며, 통일된 협상안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트럼프 “이란 통일된 제안까지 휴전 유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된 상황을 고려해 공격을 유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지도부가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휴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은 봉쇄를 유지하고 모든 준비태세를 지속하라”고 지시하며 군사적 압박 기조는 유지했다.
이번 휴전 연장은 이란 내부 분열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협상 지연… 2차 회담 불투명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고 종전 협상에 착수했다.
이후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회담이 열렸지만,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당초 예정됐던 2차 회담도 연기되면서 협상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백악관은 이란 측의 통일된 입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면 회담 일정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 압박 유지… 충돌은 일단 유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휴전 연장을 선택했다.
미국은 해상 봉쇄 등 기존 압박 조치를 유지하며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즉각적인 군사 충돌은 피했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협상력 약화 우려 제기
일부에서는 이번 휴전 연장이 미국의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는 군사적 압박의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으며, 협상에서의 지렛대가 약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 발표 이후 백악관 행사에 참석했으나, 이란 관련 발언 없이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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