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리 설교 중이던 한 기독교 목회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영국 왓퍼드의 오아시스 시티 교회 담임목사인 스티브 메일이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 경찰관 3명에 의해 체포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메일 목사는 “어떠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지속적으로 항의했으며, 경찰 측은 그가 누군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메일 목사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석방된 메일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게시하고,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영상에서 “영국 경찰에 의해 극도로 가혹하게 대우받았으며 피해를 입었다”며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제기된 혐의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스티브 메일을 결코 막을 수 없다”고 밝혀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허트퍼드셔 경찰은 공식 성명을 통해 “4월 18일 토요일, 60대 남성이 폭행 및 공공질서법 제5조(인종 또는 종교적 가중 요소가 있는 무질서 행위)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남성은 공공질서 위반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일 목사는 유사한 사례의 첫 번째 인물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브리스톨에서는 디아 무들리 목사가 ‘종교적 증오 선동’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무들리 목사에 따르면 그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이후 체포됐으며, 당시 일부 무슬림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흉기로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체포되지 않았다.
모든 사례가 동일한 결말을 맞은 것은 아니다. 지난 2월에는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한 여성 경찰관이 거리 설교자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무슬림 남성들에 둘러싸인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남성들은 해당 설교자가 무슬림이 다수인 지역에서 설교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경찰관은 해당 설교자가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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