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으로 문을 굳게 닫고 모여서 숨어 있던 제자들 앞에 예수님이 기적적으로 나타나신다. 이때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부활절의 의미를 이해하는 열쇠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가장 절실하게 필요했던 순간에 그분을 저버린 이들, 그분이 채찍질을 당하는 동안 혼자 화를 모면하려고 도망했던 이들, 그분을 배신한 자들에게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제 네가 당할 차례야’, ‘네가 저지른 일에 대가를 치러야지’ 같은 말 대신, “평강이 있을지어다.”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자비야말로 부활절의 가장 중요하고도 소망을 일깨우는 주제다. 금식하고 구제하는 사순절은 예비 신자들이 교회 안에 성찬에 참여하는 교인으로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다. 그러고 나서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위대한 50일의 시작점에, 부활의 새벽이 밝아 오기 전 어둠 속에서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함으로써) 예수님의 삶 속으로 인도된다. 세례는 신자들이 부활의 실재를 단순히 인정하는 것을 넘어 경험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웨슬리 힐 – 부활절, 기뻐하며 나아가다
디지털 미디어가 교회의 실천과 일상에 끊임없이 침투하는 방식을 신중하게 고려해 볼 때, 이러한 변화를 평가하고 신학적으로 숙고하는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본서의 저자들은 뉴미디어가 일상을 형성하는 방식과 인간 됨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기술이 끼치는 윤리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신학적 담론을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숙고를 위해서는 기술을 단순히 좋거나 나쁜 것으로 단정 짓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네트워크신학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미디어 문화 안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건설적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대면하고 관여할 수 있을런지에 관해 깊이 숙고할 것을 요구한다. 네트워크신학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온라인과 가상 세계로부터 위축되지 않고, 그곳에 존재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인간성과 물리적 환경과 가상 환경 모두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실존을 인식한다.
하이디 A. 캠벨, 스테픈 가너 – 네트워크신학
구속사의 관점에서 볼 때, 순종의 훈련은 필연적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경은 반복해서 순종의 길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관념적 신앙이 아닌 전인격적 변화를 위한 영성 형성을 위해서는 보다 육화된 순종의 훈련이 일상화되어야 한다. 특히, 공동체성이 소멸해 가는 초개인주의 사회에서 순종은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핵심적인 영적 훈련이 될 것이다. 소위 ‘응답받는 기도’에 대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식을 줄 모르는 관심의 열기는 빈약한 기도생활과 건강하지 못한 기도신학으로 인한 한 증세라 할 수 있다. 건강한 기도생활을 위한 삶의 틀과 일과를 회복해야만 한다. 말씀으로 드리는 기도를 통해 자기중심적인 내 정념과 강박에 의한 기도를 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기도를 통해 이미 지금 나의 삶 속에서 말씀하시고, 일하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 안에 정기적으로 머물 수 있어야 한다.
조의완 - 베네딕트의 규범집과 영성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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