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호 목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대표회장)
박동호 목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대표회장)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대표회장 박동호 목사)는 7일 WCC고발운동본부 누적 방문자 수가 5,0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보도자료와 성명서, 공문을 잇따라 발표하며 한국 교회의 각성과 결단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번 기록이 단순한 수치를 넘어, 지난 십수 년간 한국 교회 안에서 이어져 온 진리 수호 운동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오늘의 한국 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둘러싼 심각한 혼란 속에 놓여 있으며, 더 이상 침묵이나 타협으로 문제를 방치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십자가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 진리 위에 다시 서는 것이 한국 교회 회복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WCC 부산총회 논란과 고발운동의 출발

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는 WCC고발운동본부가 2013년 1월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둘러싼 한국 교회 내부의 신학적 논쟁과 위기의식 속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3년 1월 13일,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WEA 한국 측 대표 길자연 목사,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김삼환 목사가 서울 명성교회에서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사건은 한국 교회 안에 심각한 신학적·영적 우려를 불러일으킨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박동호 목사는 당시 해당 발표가 “성경적 복음과 교회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앞에서 연합기관의 영적 책임 상실을 고발하는 상징적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 문제 제기를 계기로 WCC의 신학적 문제점을 공론화하는 고발운동이 본격화됐고, 이후 WCC고발운동본부로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반성경적·적그리스도적 체계와 단호히 결별해야”

연합회는 이번 성명에서 WCC를 비롯해 WEA, NAR, 로잔운동 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이들 흐름을 “성경의 절대적 권위와 복음의 유일성을 훼손하고 교회를 혼합주의와 인본주의로 이끄는 반성경적·적그리스도적 체계”라고 규정하며, 한국 교회가 이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우리는 지금 복음의 최후 방어선 위에 서 있다”며 “이 시대는 진리의 분명한 선포와 이에 대한 단호한 순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침묵이나 타협은 더 이상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선포하는 진리 위에 굳게 서는 것만이 한국 교회의 참된 회복과 거룩한 부흥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결의문 채택과 전 교회를 향한 협조 요청

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는 이번 발표와 함께 「진리 수호와 한국 교회 회복을 위한 결의문」을 공식 채택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공문을 통해 각 총회와 단체, 교회에 결의문의 취지를 안내하며, 목회자들이 이를 깊이 숙지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진리 가운데 굳게 세우는 일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합회는 “최근 누적 방문자 5,000만 명 돌파는 진리 수호를 위한 외침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국 교회 안에서 깊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복음 수호를 위한 신학적·영적 대응과 연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는 끝으로 한국 교회를 향해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맡겨진 성도들을 진리 가운데 바르게 양육하고 보호하는 충성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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