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의 강한 상승 흐름을 재확인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고,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가 70만원선을 재탈환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4포인트(0.26%) 하락한 4446.08에 출발했다. 오전 한때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겹치며 1.05% 하락한 4410.58까지 밀리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지수 상승 폭이 컸던 만큼 단기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후 들어 분위기는 달라졌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점차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오후 1시 45분께 4500선을 넘어섰다.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4501.1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415억원, 기관이 10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3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주 등락 엇갈려…SK하이닉스 강세, 삼성전자는 소폭 조정
지수 상승을 이끈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자리했다. 그동안 신고가 랠리를 이어오던 반도체 대표 종목들은 장중 등락이 엇갈렸으나, SK하이닉스의 강세가 시장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0% 오른 71만9000원에 거래되며 ‘70만닉스’를 다시 회복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43% 내린 13만7500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황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스닥은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세 부담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와 달리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959.38에 출발했으나 오전 이후 하락 전환했다.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951.24까지 내려섰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39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56억원, 2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이 0.64%, 에코프로비엠이 0.69%, 에코프로가 2.22% 오르며 제한적인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사상 첫 4500선을 장중 돌파한 만큼 당분간 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주도 업종의 흐름이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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