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부싯돌프로젝트 성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싯돌프로젝트’는 월드비전과 부안군이 공동 운영하는 부안 내 청년 자립기반 조성 사업으로 로컬 문제를 청년이 직접 해결하도록 돕는 실행 중심의 프로젝트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교육 받는 것을 넘어 지역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시장에서 검증하며, 실행을 위한 프로토타입 개발과 성과 도출까지 이어지는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월드비전은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실행기반 설계를 지원하며 부싯돌프로젝트 모델의 방향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부싯돌프로젝트 성과포럼’은 지난 2년의 성과를 외부에 공유하고, 청년들의 실증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월드비전과 부안군청,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 지자체 관계자, 청년창업가 및 예비창업가, 부싯돌프로젝트 참여팀, 일반시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공공과 민간이 지역 자원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로컬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는 ‘콜렉티브 임팩트’ 협력모델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포럼 1부에서는 월드비전 기후&소셜임팩트팀 김중철 책임매니저가 월드비전의 지역문제해결 접근 전략 및 부싯돌 사업 진행 히스토리를 발표하며, 지난 2년간 공공–민간–지역 파트너십이 어떻게 구축되고 고도화 되었는지를 소개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 권기효 대표는 부싯돌프로젝트 기획 배경과 지원구조, 1기부터 3기까지의 활동 및 팀별 성과를 공유하며 로컬 생태계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만들어낸 부싯돌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는 부싯돌 참가팀의 성과발표와 토크세션으로 진행됐다. 성과 발표에 나선 3기 ‘나와&파스칼팀’은 문제정의부터 시장검증, 지역 파트너 협력, 시제품 개발, 고객 반응 분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경험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로컬 현장에서의 시행착오, 데이터 기반 학습, 비즈니스 가능성 탐색 과정은 앞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토크 세션에서는 부싯돌 참여자 3인과 멘토리 정초빈 매니저가 참여해 프로그램 참여가 가져온 긍정적 변화를 공유했다. 패널로 참여한 이윤구(3기)대표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실행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며, “삶의 방향을 다시 설계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3부에서는 공주 퍼즐랩 권오상 대표와 대전 윙윙 이태호 대표가 지역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두 대표는 부안의 협력 모델에서 나아가, 지역 사회가 어떻게 청년을 인재로 육성하고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실무적인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참석자가 참여하는 주제별 라운드테이블이 열려 지역의 변화를 가속화할 협력 모델의 방향성에 대해 열띤 의견을 나눴다. 행사장 한편에는 부싯돌프로젝트 3기 팀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결과물이 전시되었으며, 참석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싯돌프로젝트는 지자체 정책과 청년의 창의적인 실행이 만나 시너지를 낸 모범적인 협력 사업” 이라며, “앞으로도 부안군은 다양한 민간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과 함께 지속적인 긍정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명환 회장은 “부싯돌프로젝트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일회성 복지를 넘어, 청년들이 로컬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자립의 근육’ 을 키우는 여정” 이라며, “청년들의 도전이 부안이라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불꽃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공공과 민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과 청년 모두에게 장기적 자산이 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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