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라토리오가 10일 오후 7시 30분 KBS홀에서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선보인다. 제86회 정기연주회이자 ‘위대한 유산 시리즈 16’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관객들에게 평안과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1741년 단 24일 만에 완성된 헨델의 ‘메시아’는 280여 년 동안 성탄 시즌을 대표하는 클래식 명작으로 자리해왔다. 1742년 더블린 초연 이후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할렐루야’ 합창에서 청중이 기립하는 전통은 조지 2세가 감격해 자리에서 일어섰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과 탄생, 수난과 부활, 이어 영원한 생명과 최후의 승리를 주제로 한 3부 구성으로, 성경 구절을 토대로 한 가사들이 웅장한 음악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강수정, 알토 홍지영, 테너 김성재, 베이스 김지훈이 출연하며, 첼리스트 겸 오르간 연주자인 오자경이 함께한다.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서울오라토리오는 매년 성탄을 앞두고 ‘메시아’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2025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6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티켓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이며, 예매는 NOL티켓(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이 허용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서울오라토리오(02-587-9277, 9271)로 하면 된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