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1일 발표한 논평에서 대림절을 맞아 그리스도의 오심과 재림을 새롭게 바라보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대림절이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매일의 삶에서 깨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경건한 삶을 힘쓰는 시기”라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대림절의 기원과 의미를 설명하며, ‘대림(Advent)’이 “하나님의 임재를 소망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특히 대림절이 “구약의 메시야 약속이 성탄으로 성취된 것을 기다리는 절기”라며, 성도들이 구약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을 묵상하고 그 신실하심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림절을 초림과 재림을 함께 묵상하는 종말론적 소망의 절기로 규정했다. 샬롬나비는 오늘의 세계가 전쟁과 재난, 지구온난화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땅의 부유함과 향락을 누리며 자기만족에 도취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의 들뜬 분위기에 휩싸일 것이 아니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또한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의 핵심은 확고한 믿음이라고 강조하며, 예수의 재림에도 초림 때처럼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논평은 “뒤틀린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라며, 깨어 있음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능동적인 자세, 대림 준비 완료의 선포”라고 설명했다.
샬롬나비는 성도 스스로가 “하나님의 성전이며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심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재림이 마지막 부활과 최후 심판을 동반한다는 점을 환기했다. 모든 인간이 “양과 염소가 구분되는 갈림길 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라는 성경의 경고를 언급하며, 대림절이 이러한 말씀을 되새기는 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림절 신앙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재림은 “혼자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공동체적으로 함께하는 기다림”이라며, 특히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대림의 소망을 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마태복음의 열 처녀 비유를 언급하며 성도들이 “미련한 다섯 처녀가 아니라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되어 깨어 주님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처녀들이 신랑에게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라고 외쳤으나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는 대답을 들은 점을 상기시키며, 대림절은 “한때의 일시적 열정이 아니라 오랜 기다림까지 예비하는 신앙”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샬롬나비는 한국 사회와 정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이 역사하고 있다는 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이 혼란을 겪고 있지만, 구약 시대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한다며 “믿음의 역사와 소망의 인내와 사랑의 역사를 감당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세대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도록 교회가 돌보고 돕는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가 대림절을 단순한 연례 행사로 치르지 말고, “예수의 뜻을 읽고 증명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수의 첫 번째 강림이 구속을 보장한 것처럼, 두 번째 강림은 교회의 “복된 소망”이라며 신앙의 기본적 자세와 마음가짐을 바로 세우는 절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야 한다”며, 성경 전체를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진리를 탐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논평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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