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31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제21대 총장 강성영 박사 취임예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와 학교법인 한신학원 관계자들, 그리고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강성영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예식은 1부 예배와 2부 취임식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 예배는 전철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되었으며, 김은경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가 기도하고, 김지욱 신학대학원 학생회장이 성경을 봉독했다. 이어 소프라노 권은주(한양대 교수)가 찬양을 부른 뒤,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종화 총회장이 ‘개혁의 정신과 신학교육’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종화 총회장은 설교에서 “한신대는 ‘한신성’이라는 독특하고 자랑스러운 전통과 분명한 정체성을 지닌 대학”이라며 “한신대의 교육이념인 ‘진리’, ‘자유’, ‘사랑’은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는 ‘정의’, ‘인자’, ‘겸손한 행동’의 가치와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 진리와 자유는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이며, 사랑은 고통받는 이웃을 품는 인자의 따뜻한 실천”이라고 전했다.
이종화 총회장은 미가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며 “미래 세대의 목회자와 신학자를 양성하는 학교의 사명을 되새기고, 정의를 행하고 인애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 사명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부 취임식은 박재원 목사(한신학원 이사회 서기)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오용균 이사장(학교법인 한신학원)의 임명사, 강성영 총장의 취임서약과 취임사, 교기 전달 순으로 이어졌다.
강성영 총장은 취임사에서 “한신대는 머지않아 창학 100주년을 맞이한다”며 “한 세기를 이어온 한신의 역사는 신앙과 학문,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창학 100주년을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구축’과 ‘한국교회의 개혁을 선도하는 신학교의 재건’을 목표로 대학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선신학교의 창학 이념과 ‘한신다움’의 정신을 계승하여 한신대가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한신의 미래비전 VISION 2040’을 제시했다. 그 비전은 △신학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AI 융복합교육 혁신 △인간 중심의 AX(AI Transformation) 기술 발전 선도 △평화교육 실천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시대 구현 △신학대학원 중심의 서울캠퍼스에 세계적 신학교 재건 등이 포함됐다.
이후 소프라노 권은주와 베이스바리톤 윤종민의 축가, 채수일 목사(한신대 前 총장)와 김준혁 국회의원의 축사, 교가 제창, 주재용 목사(한신대 前 총장)의 축도로 취임식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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