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 ©로고스 미술관
경기 과천에 위치한 로고스미술관(관장 장현승 목사)이 25일부터 30일까지 ‘궁체 성경말씀 서예작품 및 성경비림 개막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로고스센터 3층 전시홀과 야외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시에는 산돌 조용선 서예가를 비롯해 1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성경 구절을 주제로 한 궁체 서예 작품 400여 점이 선보인다. 궁체는 조선 시대 궁중에서 사용된 전통 서체로, 성경 말씀과의 만남을 통해 신앙과 예술을 잇는 자리를 만든다.
야외에는 성경 구절을 새긴 비석들을 모아 놓은 ‘성경 비림’이 조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궁체로 새긴 비석 100점과 더불어 갑골문·금문으로 제작된 비석 20점도 함께 공개돼 다양한 서체미를 감상할 수 있다.
개막일인 25일에는 서예가 이홍화 선생이 직접 휘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여러 서예가들이 관람객에게 성경 구절과 가훈을 써주는 체험 행사를 진행해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성경 말씀을 한국 전통 서예와 결합해 시각적·영적 울림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술관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과 성경의 메시지가 함께 전달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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