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
김동기 목사(중앙)가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예장백석

한국교회에서 처음으로 목회자가 법적 보호를 받는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광음교회)는 지난 9일 우리은행 부천 상동역금융센터에서 계좌를 개설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목회자의 퇴직연금 가입을 승인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이후 첫 사례다. 예장백석은 이 결정을 근거로 교단 소속 목회자의 퇴직연금 가입 절차를 추진해왔다.

이번 가입은 교단 내부를 넘어 한국교회 목회자의 노후 준비 방식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선례로 평가된다. 김 목사는 오는 15일 열리는 예장백석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에 추대될 예정이어서, 제도 정착의 상징적 사례가 될 전망이다.

예장백석은 목회자 연금 정책을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약 700명의 목회자에 대한 국민연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퇴직연금 가입 절차 역시 병행할 계획이다. 교단 행사 현장에서 은행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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