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한계시록
뮤지컬 「요한계시록」 배우 단체 사진. ©광야아트센터

광야아트센터의 대표 창작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창작 10주년 기념 시즌1 공연(6월 21일~8월 23일)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12월 20일까지 연장 공연(시즌2)을 이어간다. 시즌1은 약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8월 기준 예매율 95%를 기록하는 등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기독교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

〈요한계시록〉은 신학자 이필찬 교수(이필찬 요한계시록 연구소장)의 감수를 거쳐 신학적 깊이를 확보했으며, 성경 요한계시록 2~3장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 교회를 신부로 비유하는 성경적 상징을 바탕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내진 아들 ‘아도나이’와 그를 기다리는 여인 ‘에클레시아’의 여정을 통해 신앙 공동체가 붙들어야 할 영원한 메시지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다.

시놉시스는 왕 샤다이를 배반한 반역자 벨리알의 지배 속에 백성들이 거짓에 눈멀고, 아도나이 왕자가 처형당하지만 부활 후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나는 데서 시작된다. 남겨진 에클레시아는 왕자를 기다리며 일곱 도시를 순례하고, 벨리알의 방해 속에서도 끝내 왕자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지켜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초연 이래 10년간 410여 회 공연, 누적 관객 1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이 작품은 ‘난해한 예언서를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관람객들은 “성경과 예술의 환상적 조화를 끌어낸 역작”(이필찬 교수), “마지막 때를 알리는 귀한 사역에 감사했다”(관객 후기), “공연예배 자체가 은혜였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연장 공연은 9월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광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수요일 오후 2시, 토·공휴일 오후 2시와 6시에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130분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관하며, 종교개혁주일(10월 26일), 성서주일(12월 14일)에는 오후 5시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문의: 02-741-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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