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2025년 OCC선물상자 사역 돌입
OCC선물상자 2024년 일러스트레이터 패킹파티 기념 사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국제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국제 본부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의 한국 지부가 지난 8월 1일부터 2025년 ‘OCC(크리스마스 어린이 선물 대작전) 선물상자’ 사역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마리안퍼스는 1970년 밥 피어스(Bob Pierce)에 의해 설립된 이후 전쟁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사역을 이어왔으며, 1978년부터 프랭클린 그래함이 회장직을 맡아 전 세계적 규모로 사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체의 핵심 사명은 “모든 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으로, 인도적 지원과 함께 영적 회복을 추구한다.

OCC선물상자 사역은 1993년 보스니아 전쟁 당시 신발 상자에 선물을 담아 보낸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170개국 이상에서 2억3천만 명의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이 가운데 4,600만 명이 제자 양육 과정에 참여했고 2,400만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사마리안퍼스 2025년 OCC선물상자 사역 돌입
OCC선물상자를 받은 가나 어린이들 사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이 사역의 특징은 참여자가 기도하며 준비한 상자가 특정 어린이(2~14세, 성별 선택)에 직접 전달된다는 점이다. 상자에는 학용품, 의류, 위생용품, 장난감 등을 담을 수 있으며 손편지와 사진을 넣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도 있다. 선물은 교회를 통한 전도 집회에서 나누어지며, 어린이들은 제자 양육 과정에 초대돼 신앙을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파라과이에서 선물을 받은 한 소년은 복음을 접하고 신앙을 고백했으며, 가나의 소녀 에피파니는 선물을 친구와 나누며 복음을 전해 친구와 가족이 교회에 나오게 됐다. 또 조지아의 소녀 티코는 어린 시절 선물을 받고 제자 과정을 통해 신학교에 진학, 교회 교사와 예배 인도자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교회학교, 청년부, 장년부 등 세대별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선물을 준비하며 신앙교육과 선교 훈련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드롭센터를 통한 상자 수거와 봉사자 검수, 물류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도 가능하다.

사마리안퍼스 2025년 OCC선물상자 사역 돌입
OCC선물상자 프로세싱 센터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사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OCC선물상자 신청은 사마리안퍼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수집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4일까지다. 준비된 상자는 드롭센터에 직접 전달하거나 택배로 물류센터에 보낼 수 있다. 2025년 한국에서 모인 선물은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로 전달될 예정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100여 개국 어린이에게 전해질 계획이다.

사마리안퍼스 측은 “이번 사역이 단순한 선물 전달을 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복음과 희망을 전하는 글로벌 선교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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