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와 이단상담전문교육원이 공동 주최하는 ‘신천지 요한계시록 실상 반증 세미나’가 7월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경기도 화성시 소재 상록교회(담임 진용식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신천지의 핵심 교리인 ‘요한계시록 실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반박하고, 신도들의 회심을 유도하며, 한국교회가 이단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진용식 목사가 맡았으며,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 전 범위에 걸쳐 신천지 교리의 오류를 지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신천지에서 말하는 ‘실상’이란?
8일 열린 1차 세미나에서 진 목사는 ‘만희교의 실상 교리’를 주제로, 신천지에서 주장하는 실상 개념과 그 근거에 대해 반증했다. 그는 “신천지에서 말하는 실상이란,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실상이라고 한다”며 “성경에 예언한 것이 이루어질 때를 실상이라고 한다. 실상은 이룬 후에 듣고 믿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상을 전하는 목자가 있다고 말한다”며 “실상이 이루어질 때 전하는 목자가 있다. 계시록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실상을 전하는 목자는 이만희”라고 했다.
또한 “신천지의 구원은 실상을 듣고 믿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고 한다”며 “실상을 믿어야 천국으로 가며, 실상을 믿지 않는 자는 둘째 사망을 받고, 실상을 믿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고 했다.
◆ 계시록의 실상, 배·멸·구
진용식 목사의 주장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금 요한계시록의 실상 시대”라며 “요한계시록의 예언은 실상으로 이루어지는 때와 장소가 있으며, 계시록의 실상이 이루어지는 때는 80년 9월부터 84년 3월 14일까지의 역사이다. 계시록의 실상이 이루어지는 현장은 한국의 유재열 장막 성전(경기도 과천)이며, 계시록의 실상대로 이루어진 곳이 신천지 집단이다. 계시록의 실상은 배도, 멸망, 구원(이하 배·멸·구)”이라고 했다.
이어 “신천지에는 환상 계시와 실상 계시가 있다. 예언에 대한 계시는 환상 계시이다. 사도 요한이 계시를 받아 기록한 내용은 환상 계시라고 한다”며 “그리고 실상이 이루어진 후 계시를 받아 알게 되는 것이 실상 계시이다. 이만희는 실상 계시를 통해 요한계시록을 해석했다. 계시록의 실상이 이루어진 내용이 신천지의 역사다. 그리고 이만희는 ‘새요한’으로 지칭된다”고 했다.
◆ 요한계시록 1장 실상에 대한 반증
진 목사는 신천지 교재인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중심으로 반증했다. 그는 신천지 교재 요한계시록의 실상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계시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내용에 대해 “이만희의 주장에 따르면 ‘계시’란 열어서 보인다는 뜻이며, 계시는 봉함된 말씀을 열어서 이루시고 실상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라며 “환상 계시는 장래 일을 이룰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요한도 계시가 언제 이루어질지 몰랐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실상 계시는 약속한 예언을 실물로 보여주는 것이며, 실상으로 나타날 때 보여주시는 계시를 말하며, 요한이 예언한 계시가 이루어 질 때 요한격인 목자가 실상계시를 받아 전한다고 가르친다”고 했다.
또한 “신천지는 에스겔의 예언이 600년 후 예수님께 보이시고 이루셨고 말한다”며 “이만희가 사도 요한격인 목자로서 실상계시를 받은 대언자이며,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가 이만희라고 한다”고 했다.
진 목사는 이에 반증하기를 “계시록은 봉함된 책이 아니”라며 요한계시록 22장 10절을 인용해 “계시록은 다 기록했을 때 다음에 봉함하지 말라고 하였다. 계시는 봉함된 말씀을 열어 이루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그 뜻을 알게 되는 것이 계시이며, 앞으로 이루어 질 일을 미리 보여 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상 계시와 실상 계시는 없다. 성경에 그러한 구분이 없다”며 “이미 계시로 예언 된 것을 다시 실상계시로 받는 것은 성경에 없다. 예언한 내용을 이루어질 때, 또 누가 계시를 받는 것은 없다. 이만희가 지나간 사건을 조작하여 만드는 것을 변명한 것이 실상이다. 예수님은 책을 받아먹고 실상 계시를 받지 않았다. 미래 일을 예언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시를 받는 자(마 11:27)는 이만희가 아니다.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숨기시고)’은 복음을 받지 않는 자들이며, ‘어린 아이들(나타내시고)’은 복음을 받은 자들을 말한다”며 “계시와 나타내심은 같은 단어이다. 요한복음 5장 19~20절은 보이시는 것은 행하신 일이지 계시를 보이신다는 뜻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진 목사는 또 신천지 교재 ‘요한계시록의 실증‘에서 ‘계시를 전달하는 천사’라는 주제 내용에 대해서도 반증했다. 그는 “이만희의 주장은, 계시는 예수님이 천사에게 주셔서 천사가 요한에게 전달한다. 사도 요한은 대언자·대행자·언약의사자·신부가 된다고 말한다”며 “사도 요한에게 임한 천사가 이만희에게 다시 임하여 계시를 전달했고, 이 천사는 약속한 보혜사의 영이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에서 이만희는 보혜사의 영을 받아 말씀 전하는 대언자이다. 천사는 영계 대언자요 요한은 육계의 대언자(육체)이다. 영은 신랑이요, 영을 받은 대언(이만희)는 신부라고 말한다”며 “초림 때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장가들고 재림 때는 예수님이 이만희에게 장가들어 하나가 된다고 말한다. 영과 육이 하나 되는 것이 영적 혼인 신인합일이며 부활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천사는 성령님이며, 예수님이 된다”고 했다.
진 목사는 이에 반증하기를 “이 천사는 보혜사가 아니다. 보혜사는 하나님께 우리를 변호해 주는 대언자(요일 2:1)이다. 요한에게 보혜사라는 칭호는 없었다”며 “사도 요한이 신부가 되었다면 왜 요한은 죽었는가? 천사(보혜사의 영)이 와서 하나 되어 신부, 보혜사가 된 요한은 왜 육체영생을 못했는가. 요한은 늙어서 죽었다(105세)”고 했다.
이어 “호세아 2장 19절은 (신천지가 주장하는)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장가드는 내용이 아니다. 이 본문에서 신부는 우상숭배하는 유다와 이스라엘을 말하고 있다. 우상숭배하는 이스라엘과 유다를 용서하심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라며 “그리고 성경에 예수님은 신랑으로 비유하나 신부로 비유된 곳은 없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고 충만하신 분이 신인합일이 필요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신인합일과 계시가 필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혜사의 영이 와서 혼인을 했다면 이만희는 신인합일을 한 것인가”라며 “신인 합일된 이만희는 왜 늙어 가는가. 아직 하나 되지 못했다면 신천지 역사는 거짓”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 천사가 예수의 영이면 예수님이라면 왜 경배를 받을 수없는가”라며 “경배(예배, 숭배)는 하나님만이 받으실 수 있다. 천사는 경배를 받을 수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경배를 받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목사는 이만희의 재림론에 대해서도 반증했다. 그는 “이만희의 주장은 재림은 영적 혼인이며, 영적 혼인은 첫째 부활(신인합일)이며, 보혜사의 영이 이만희에게 임하는 것이 영적 혼인이며, 천사(대언의 영)가 보혜사이며, 성령이며, 신랑이며, 영으로 오는 예수님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의 재림론은) 결론적으로 계시를 전달하는 천사가 보혜사의 영이며, 신랑이며, 예수님의 성령이며, 예수님임을 말한다”며 “계시를 전달하는 천사가 이만희에게 임한 것은 책 받아먹는 사건이며, 예수님이 영으로 재림한 것이며, 신부로서 혼인(신인합일)한 것임을 말한다”고 했다.
진 목사는 이에 반증하기를 “1980년 봄에 재림하고 계시를 받았으면 왜 신인합일이 안 되었는가”라며 “이만희는 마흔 두 달(1980년 9월~1984년 3월) 기간 중에 거듭났다고 주장했다. 이 출생은 말씀을 받고 태어나는 거듭남이라고 하는데, 거듭나지 못한 자에게 재림과 계시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신천지가 주장하는) 계시는 80년 봄에 있었다. (그들의) 계10장의 사건은 9장의 6째 나팔을 분 후”라며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6째 나팔은 80년 9월 후의 일이다. 그러므로 1980년 봄에 받았다는 계시는 맞지 않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요한계시록 1장의 ‘아시아의 일곱 교회’, ‘일곱별의 비밀’(계 1:20)에 대한 신천지 주장에 대한 반증도 이어졌다.
한편, 다음 세미나는 ▲2차: 7월 10일(목) ▲3차: 7월 14일(월) ▲4차: 7월 17일(목)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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