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쇼월터 기자
브랜든 쇼월터 기자. ©Christian Pos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기자이자 평론가인 브랜든 쇼월터 기자의 기고글인 ‘민주당이 성 이데올로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최근 게재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3월 중순, 필자가 백악관을 일반 투어하러 들어갔을 때, 왼편을 힐끗 보니 벽에 상징적인 사진이 걸려 있었다. 운동복을 입은 소녀들과 젊은 여성 수십 명이 2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위에 모여 있었고, 그는 여성 스포츠에 남성의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었다.

다음 날, J.K. 롤링은 X(구 트위터)에 트럼프가 해당 명령에 서명하는 비슷한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비꼬았다.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를 파괴하려고 캠페인해온 좌파 여러분 모두 축하한다. 여러분 없었으면 이런 사진은 없었을 테니까.”

롤링은 진심 어린 당혹감을 표했다. 왜냐하면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거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왜 계속 이 사안을 지지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11월의 참패와 스윙스테이트 유권자들의 상당한 불만도 당 지도부의 노선 수정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좌파의 이런 완고한 태도에는 최소 세 가지 요인이 뿌리 깊게 작용하고 있는 듯했다. 첫째, 이를 시민권 문제로 규정하면서 생기는 흔들리지 않는 도덕적 우월감이었다. 둘째, 자금력 있는 NGO 세계의 이념적 장악력이었다. 셋째, 트랜스젠더 의료 학대라는 끔찍한 현실, 즉 민주당이 종종 개인적으로 연루되어 있고 명백히 공범인 의료 스캔들이었다. 그 참상이 너무 끔찍해 민주당은 이야기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떠넘기기를 택하고 있었다.

지난 6월 18일, 미국 대법원은 United States v. Skrmetti 사건에서 미성년자 대상 트랜스젠더 시술을 금지하는 주법이 헌법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시해 트랜스 운동에 중대한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Skrmetti 판결이 트랜스 문제의 끝을 의미하진 않았다. 앞서 말한 세 가지 요인이 계속 작동하는 한, 민주당은 이를 계속 추진할 것이다.

민주당은 트랜스 문제를 1960년대 시민권 운동의 연장선으로 인식해왔다. 자신들을 소수자와 약자의 자유를 지키는 존재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흑인, 기타 유색인종, 이민자, 게이와 레즈비언, 그리고 지난 10년간은 ‘트랜스젠더’까지. 이들에게 60년대 시민권 운동은 마틴 루터 킹 목사, 프리덤 라이더, 셀마의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를 건넌 존 루이스와 호세아 윌리엄스 목사 같은 영웅으로 가득 찬 영광의 시대였다. 물론 그 시기 흑인들에게 위대한 시민권의 진보가 있었고, 이는 마땅히 기념해야 할 일이었다.

Skrmetti 사건의 구두변론에서, 케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테네시주의 사춘기 억제제와 교차성 호르몬 제한법을 흑백결혼 금지법에 비유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기초적 평등보호 판례들을 훼손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1967년 흑백결혼 금지법을 폐지한 Loving v. Virginia 판례를 언급하며, “버지니아가 테네시처럼 단순히 분류 논리만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요?”라고 했다.

하지만 성인 간 흑백결혼과 돌이킬 수 없는 실험적 의료 시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법안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크리스토퍼 루포는 잭슨의 비교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당시의 인종투쟁이야말로 좌파가 모든 것을 바라보는 ‘단일 프리즘’이라는 것이다.

루포는 이렇게 이어 말했다. “나라가 아무리 발전해도, 이들은 과거에 갇혀 있고 내러티브를 잃을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새로운 억압의 범주를 만들어내는데, ‘트랜스 아이들’이 그 정점이다. 이는 가짜 ‘의료적 필요성’으로 사후 정당화되는 순수한 이념적 현상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이후로, 민주당은 과거의 잘못, 즉 미국의 인종적 죄를 반성하는 데 집중해왔다. 많은 흑인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시민권 투쟁이 게이 권리와 비교되는 것을 불편해했지만, 그 정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트랜스 권리’는 훨씬 어려운 과제였다.

포스트모던 좌파에게는 이후의 모든 시민권 사안이 아무리 주제가 달라도 60년대의 연장선으로 보이는 듯하다. 이런 사고방식과 문제 프레임은 최고위층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당시 부통령이던 조 바이든은 트랜스젠더 권리를 “우리 시대의 시민권 문제”라고 표현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발언을 여러 번 했다.

앨라배마 평생 민주당원이자 2017년 더그 존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외부 참모로 일했던 맷 오스본은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은 믿을 무엇인가가 필요했고, 이른바 ‘21세기의 시민권 운동’이 완벽한 대체 신앙을 제공했다고 말이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트랜스 권리는 셀마 다리의 진짜 시민권 운동만큼 훌륭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의제는 다른 이들의 확립된 시민권을 침해하기 때문이다. 여성 스포츠가 대표적 사례다.”

교차성 이론이 유행하면서 트랜스 문제는 당 내부에서 ‘잘못된 생각’을 처벌하는 권력을 휘두르는 데 유용해졌다. 이는 좌파 내 분열을 더욱 심화시켰다. 앨라배마 같은 가장 보수적인 주에서도 민주당원들은 트랜스 권리를 옹호하고 있다. 오스본은 이렇게 말했다. “앨라배마 민주당원 누구에게 물어도 지금의 당은 더 이상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오스본은 성별 이념이 진보 진영의 모든 영역에 퍼져 있음을 깨닫고 당을 떠나 군사 역사학자가 되었다. 그는 지금 Substack에서 The Distance Mag를 운영하고 있다.

쇼운 티에리 전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민주당이 트랜스 운동으로 인한 해악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양심을 억누르고 동료 의원들이 이탈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워싱턴 D.C. 의사당에서 열린 Genspect의 ‘디트랜스 인식의 날’ 브리핑에서 티에리는 미성년자 대상 성별 변경 약물과 수술 제한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기 위해 공화당과 손잡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순식간에 당에서 왕따가 되었고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투표가 다가오자, 동료 의원들은 사적으로 그녀에게 이 시술들이 아이들에게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했다.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나도 잘못됐다는 걸 안다. 하지만 눈 감고 우리랑 같이 표를 찍어주길 바란다”

하지만 티에리는 끝내 물러서지 않았고, 그 결과 경선에서 낙선했다.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실의 노력으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레이첼 레빈(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WPATH에 새 가이드라인인 『제8판 치료 표준(SOC-8)』에서 트랜스 의료 시술의 나이 제한을 포함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SOC-8의 수많은 광기 중 하나는 ‘내시’(거세인)가 ‘성별 다양성’ 사람들의 한 유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WPATH는 이견을 무자비하게 배제한다는 점에서 체르노빌 참사와 비슷했다. 콜로라도주 의회에서는 고립된 민주당 의원들이 하루 종일 One Colorado, 플랜드페어런트후드, ACLU의 유급 활동가들 말을 듣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WPATH와 더 큰 트랜스 산업을 위해 선전하는 단체들이었다. 다시 말해, 민주당은 재정적으로도, 이념적으로도 얽매여 있어서, 트랜스 정통성을 강요하는 후원자들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급진 페미니스트 카라 단스키는 2023년 저서 『심판: 민주당과 좌파가 어떻게 여성과 소녀들을 배신했는가』에서, 좌파가 자신들이 항상 “역사의 올바른 편”에 있다고 믿는 일관된 패턴 때문에 이런 현실을 보지 못한다고 Substack ‘TERF 리포트’에서 지적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도덕적으로 잘못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많아야 잘못된 전술을 썼다거나 너무 빨리 움직였다고 인정하겠지. 혹은 약간의 타협은 필요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진짜 타협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

단스키는 이 문제는 단순한 정책 타협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정책 문제라면 원하는 걸 다 얻지 못해도 중요한 부분을 성취하고 입법 토론을 진전시킬 수 있겠지만, 트랜스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존재론적 사안이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성별의 물리적 현실을 타협한다는 것은 단순히 현실을 타협하는 게 아니라, 여성과 소녀들을 하나의 성별 계급으로서 인간성을 타협하는 것이다. 나 같은 페미니스트에게는 그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단스키는 연방 차원의 민주당 의원들을 세 부류로 나누었다. 첫째, 깊이 빠져 결코 물러서지 않는 진정한 트랜스 동맹자들. 둘째, 혼란스러워 보이고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트랜스 로비단체 입맛에 맞춰 투표하는 신규 의원들. 셋째, 문제를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며 회피하는 사람들이다.

그녀는 세 번째 부류에 매사추세츠주의 세스 몰턴 하원의원과 조지아주의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포함시켰다. 몰턴은 2024년 선거 이후, 운동장에서 남성과 경기해야 하는 딸들 문제를 우려하며 자신의 당이 “현실감각을 잃었다”고 말했다. 오소프는 지난해 여름,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판사 후보였던 사라 넷번을 부결시키는 결정적 표를 던졌다. 넷번은 가석방 중 아홉 살 소년을 성폭행하고 아동 포르노를 배포했던 트랜스 식별 남성을, 교정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성 교도소에 수감하라고 권고했었다.

하지만 현실 회피 전략은 점점 통하지 않게 되고 있었다. 불임과 신체 훼손을 당하는 아이들, 경기 중 부상당하는 소녀들, 여성 수감자와 함께 수감되는 남성 성범죄자 등, 트랜스젠더 정책의 참혹한 진실이 SNS의 바이럴 영상으로 인해 더 이상 언론 프레임 속에 묻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위스콘신주 의회 청문회에서 퍼진 한 영상에서, 임상 연구원 제이미 리드는 청소년 대상 트랜스 의료 시술의 참혹한 현실을 낱낱이 폭로했다. 그녀는 건강하던 18세 남성이 복강경 장 절제 질성형 수술을 받았던 사례를 언급했다. 사타구니 조직이 충분치 않아 음경을 뒤집어 질을 만드는 일반 수술 대신, 대장 일부를 잘라 가짜 질을 만드는 수술을 한 것이었다. 사춘기 억제제를 오래 써서 음경이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수술 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 청년은 청소년 성전환 시술 실험의 핵심 연구 대상자 70명 중 한 명이었다.

2023년 2월, 리드는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의 트랜스젠더 센터(현재 폐쇄)에서 내부고발을 했다.

올해 3월, 위스콘신 의원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증언했다. “이곳에서 한 달에 새로 오는 환자가 네 명 정도였는데, 대부분 사춘기 전 소년들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한 달에 50~60명으로 늘었고, 그중 80%는 십대 소녀들이었다.” 그녀는 미성년자 대상 성전환 의료를 제한하는 AB 104 법안을 지지하며 증언했다.

또 다른 사례도 전했다. 양육원에서 자란 한 소녀가 있었는데, 이 센터에서 양쪽 유방을 절제하고 나중에 병원에 전화해 유방을 되돌릴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녀는 디트랜지션을 하고 임신까지 하면서, 자신의 트랜스 정체성이 또래 집단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결론지었다고 했다.

이전에 트랜스 의료 프로토콜을 지지했던 리드는 위스콘신 민주당원들에게 간청했다. “부디, 과학적으로 올바른 일을 해주길 바란다.”

위스콘신 하원은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민주당 소속 토니 에버스 주지사는 이 법안이 상정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했다.

리드는 4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부 민주당원들과 진보 진영이 아직도 트랜스 의료화의 진실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고, 언론 보도가 너무 편향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제가 민주당원으로서 항상 핵심 가치로 삼아온 것은 내러티브를 의심하는 것이었다. 특히 너무 좋은 이야기처럼 들릴 때는 더더욱 그랬다. 진정한 고전적 자유주의자라면, ‘신뢰하되 검증하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 사람들은 결국 커튼을 걷고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스키는 민주당원들이 성전환 의료의 끔찍한 현실을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많은 이들이 일종의 심리적 마비 상태에 빠져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들은 자신들이 지난 수십 년간 지지해온 것을 인정할 수 없어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냥 못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인지부조화는 트랜스 자녀를 받아들였거나 그런 친구와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고 했다. 그녀는 민주당 지도자들에게 참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냥 ‘이 문제가 서서히 사라지길 바라며 놔둘 것 같다’고 내다봤다.

트랜스 열풍이 정말로 시들기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특히 테네시주의 Skrmetti 승소 이후, 주요 언론들도 트랜스 운동이 도를 넘었고 이제 방향 전환할 때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지난주, 『뉴욕타임스』의 에즈라 클라인은 미국 의회 유일의 트랜스젠더 의원 사라(전 팀) 맥브라이드를 인터뷰했다. 그녀는 트랜스 권리에 대한 지지가 “모래 위에 세운 집” 같다고 인정했다. 같은 신문의 니콜라스 콘페소어도 Skrmetti 소송을 좌파의 전략적 오판으로 평가했다.

『애틀랜틱』의 조너선 차이트는 이렇게 한탄했다. “이 재앙을 막으려 했던 모든 이들이 트랜스포비아로 매도당했다.”

『우리 딸들을 유혹하는 트랜스젠더 광풍』의 저자 애비게일 슈라이어는 이젠 성전환 광기가 끝났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녀는 1월 30일 『프리 프레스』 기고에서, 이 광기를 끝낸 것은 “불굴의 기자들과 소외된 연구자들로 이루어진 잡다한 팀” 덕분이라고 썼다. 그들이 떼지어 절벽으로 향하던 무리를 멈췄다는 것이다.

그녀의 낙관적 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대상 화학적 불임과 외과적 훼손을 “국가 역사에 남을 오점”이라 규탄하고 “즉시 끝내야 한다”고 명령한 행정명령 14187에 서명한 지 이틀 뒤에 나왔다.

지금 민주당 지지율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역사적 전례를 보면, 2026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되찾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재 박빙 구도이니 몇 석만 이기면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되든, 공화당의 공세는 거셀 것이다. 여성 스포츠 보호 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와 운동복 차림의 소녀들 사진은 공화당 광고에 반드시 등장할 것이다. 이 사진은 박빙 승부에서 승패를 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앨라배마의 오스본은 민주당이 결국 트랜스 문제에서 손을 떼려면, 더 많은 선거 패배를 경험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 트랜스라는 거짓 언론 프레임에서 이익을 얻는다. 트럼프가 관세나 나토 문제 등으로 실패하면, 유권자들이 결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으로 몰려가고, 그러면 트랜스 권리 운동도 계속된다고 생각한다. 부정이긴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런 개념이 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그게 투표함 앞에서는 통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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