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복음통일 위한 기도 이어져
해외 참석자·탈북민·성도들 금식기도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둘째날,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 중인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가 둘째 날인 30일에도 자유 복음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와 말씀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식을 이어가며 북한의 자유와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에서 온 해외 참석자들과 국내 성도, 탈북민들은 북한의 김일성 일가 우상화 체제가 무너지고 정치범수용소가 폐쇄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할 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했다.

이용희 교수는 최근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고 헌법의 영토조항을 변경한 데 이어 남한에서도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제기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이용희 교수가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 교수는 “‘두 국가론’은 탈북민의 국내 입국에 대한 법적 근거를 약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헌법 제3조는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임을 선언하고, 제4조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기만적인 ‘두 국가론’에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동 목사(하늘교회)는 ‘6.25 잊지 말아야 할 그때 그 역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6·25전쟁의 역사적 배경과 한국교회의 순교 역사를 소개했다.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김재동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도기도운동
김 목사는 “6.25 전쟁은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은 김일성 공산집단의 기습 ‘남침전쟁’이며, 김일성 공산집단과 남한 좌익세력에 의한 ‘대량학살전쟁’이자, ‘중국공산당(CCP)과의 전쟁’”이라며 “김일성 공산세력은 남한의 좌익세력과 합세해 수많은 기독교인을 학살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전남 염산교회와 야월교회, 황해도 계동교회 등의 순교 사례가 소개됐으며, 대성전 뒤편에서는 ‘6·25 사진전’도 함께 진행됐다.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는 ‘성경의 권위로 차별금지법과 비평신학을 대적하라(계 2:25-2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변호사는 “오늘날 교회 밖에서는 ‘체제전쟁’이, 교회 안에서는 ‘진리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성경의 무오성을 굳게 믿는 순결한 신앙을 끝까지 지킴으로써 이 두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조영길 변호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어 “교회를 대적하고 핍박하는 공산주의, 주체사상, 이슬람, 차별금지법 등은 유물진화론에, 교회 안의 ‘거짓 선지자’인 반성경적 용공·해방신학, 퀴어신학, 크리슬람(이슬람 용납 신학) 등은 성경의 신적 권위를 부정하는 성경 비평신학에 기반하고 있다”며 “진리 판단의 기준은 인간의 이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김요한 선교사는 선교 보고를 통해 튀르키예와 이란의 선교 현황을 소개했다. 김 선교사는 “지난 3년 동안 현지 교회들의 연합중보기도를 통해 많은 영적 돌파가 일어났다”며 “이란은 지난 30년간 기독교인 순교자가 가장 많은 국가였지만 현재는 이슬람권 가운데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슬람 교회가 받는 핍박과 고난으로 인해 슬퍼하기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더욱 담대히 믿음을 지켜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임창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임창호 목사(고신대 전 부총장)는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애 5: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북한선교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목사는 “북한 지하교회는 현대판 카타콤”이라며 “북한 2,500만 동포의 미래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통일을 기다리지 말고 통일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또 “전국 6만여 교회 가운데 북한선교위원회를 운영하는 교회는 0.85%에 불과하고 국내 신학대학원 가운데 북한선교와 통일 관련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곳도 없다”며 “통일은 막연한 미래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현실이다. 한국교회가 복음통일과 북한선교의 사명을 회복하고 실질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36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둘째날,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는 ‘많은 의인이 일어나리라(잠 29: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81년 동안 3대 세습을 이어온 북한정권도 영적 임계점에 이르면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예배의 진정성과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말씀을 사모하며 금식과 기도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 땅에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중요한 자리마다 모세처럼 민족을 살릴 지도자들이 준비되고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복음통일 컨퍼런스는 매일 오후 7시 30분 저녁집회를 공개 집회로 진행하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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