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조작해 생물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음이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의 연구진의 효모균을 사용한 실험에서 밝혀졌다고 일본 NHK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국립유전학연구소의 고바야시 다케히코(小林武彦) 교수 등 연구진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만드는 '리보솜'이라는 세포의 기관에 주목하여 리보솜 유전자의 기능을 효모를 사용한 실험에서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효모균의 노화가 진행되면 리보솜 유전자 가운데 특정 부분의 기능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밝혀냈다. 이후 노화가 진행되더라도 작동이 안정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결과 효모의 수명이 통상적인 2일에서 3일로 늘어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고바야시 교수는 "노화의 메커니즘 가운데 하나가 해명되었다. 미래에 사람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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