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줄 왼쪽부터 김은영 사모, 김종택 대표, 카르멘 그롤, 로저 그롤, 제임스김 사장. 앞줄은 왼쪽부터 가브리엘, 마리엘라, 카리나.   ©지구촌 마켓

지구촌 마켓(대표 김종택) 웃브리지 지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29일(현지시간) '굿 네이버 굿 프렌드'(Good Neighbor Good Friend)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중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헌신과 사랑으로 보듬고 살아가는 가정을 선정해 '사랑의 가정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선정된 가정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로저 그롤씨와 카르멘 그롤씨 가정이었다. 이들은 친딸 외에 세명을 입양했는데, 둘째 마리엘라(10세)는 콜럼비아 태생이며 셋째와 넷째는 한국 출생이다. 특별히, 셋째 가브리엘(한국명 김석관, 7세)은 좌뇌와 우뇌를 이어주는 뇌기능에 문제가 있으며, 넷째 카리나(한국명 김세린, 7세)는 시력이 곧 완전히 상실될 처지에 놓여 있는 시각 장애인으로 피아노를 잘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종택 대표는 "로저와 카르멘 부부 같은 분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며 그런 마음을 가진 이웃을 돕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장학금을 받은 그롤 부부는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면서 느껴온 한국인의 정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신범 웃브리지 지점장 외 21명의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굿스푼, 밀알선교단, 한국의 고아 등 남모르게 많은 곳들을 돕고 있는 지구촌 마켓은 종업원 140명 중 약 100명이 남미계 출신으로 타민족 종업원을 존중하고 화합하여 경영하는 모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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