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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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유경동, 감신대)는 최근 교내 웨슬리채플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종강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는 재학생, 교수진, 교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시상과 장학금 전달, 퇴임식 등의 순서도 함께 마련됐다.

예배 설교는 유경동 총장이 맡아 ‘포도나무와 가지’(요한복음 15:5)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유 총장은 “그리스도 안에 붙어 있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생명력의 근원”이라고 강조하며, 기도와 말씀, 사랑을 통해 세상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 중에는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열렸다. 서울연회 제15대 감독을 지낸 신문구 목사가 장학금 1천만 원을 출연했으며, 김태현(게렛신학교), 성여름(에모리대학), 김지은(웨슬리신학교), 서건·하이레·정현준(이상 드류신학교) 등 6명의 학생이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신문구 목사는 “해외 유학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갖춘 목회자와 신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감리교회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예배에서는 또한 장기근속 교직원을 위한 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를 끝으로 정년퇴임하는 김흥호 총무처장은 감신대에서 32년간 근무했다. 김 총무처장은 “감신대를 ‘어머니 학교’라 부르는 학생들의 표현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며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기도와 응원을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여동문회와 학생경건처가 공동 주관한 제18회 성경암송대회 시상이 이어졌다. 수상자에는 서다빈, 장석준, 김세인, 임남미, 장지선, 이희준, 유은숙 목사 등 총 7명이 포함됐으며, 시상 직후에는 마태복음 5장 1~12절을 암송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예배의 마무리에서 유경동 총장은 “올해 1학기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기억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138년 감신대 역사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사역과 선교의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 방학 동안 독일문화탐방, 청소년 캠프(프뉴마), 해외 선교 및 비전트립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2학기에는 더욱 풍성한 영성 프로그램과 국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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