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실장 및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정책실장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경제성장수석에,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사회수석에, 류덕현 중앙대 교수가 신설된 재정기획보좌관에 각각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가 경제 회복과 실용정부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경험이 많은 인물들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코스닥시장 육성,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간산업안정자금 관련 정책에 관여한 이력이 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을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분야에서 연구를 지속해왔다.
문진영 사회수석은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재정기획보좌관으로는 중앙대 경제학부의 류덕현 교수가 임명됐다. 류 교수는 한국조세연구원에서 근무했으며, 조세와 재정 정책 연구 경험이 있다. 이번 직책은 신설된 수석급 보좌관 직위다.
강 비서실장은 “경제와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통령실에서 민생 대응과 정책 실행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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