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9년차 총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열리는 가운데 총회 첫날은 개회예배로 포문을 열었다.
총회가 진행되는 모습. ©노형구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9년차 총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에서 열리는 가운데 총회 첫날 개회예배가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성찬 예식, 3부 표창과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 ‘싯딤나무의 은혜’(신 10장 1-5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류승동 목사는 “쓸모없는 싯딤나무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은혜다. 싯딤나무와 같은 우리가 하나님과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 받는 것은 은혜”라며 “척박한 광야에서 싯딤나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목회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려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세속의 미디어와 욕심에 사로잡히면 마귀를 이길 영적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여러분들은 성결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목회자들이다. 우리가 거룩함을 이뤄 비본질과 세속에 우리 마음이 노출되지 않도록 잘 지켜 죄와 마귀를 뿌리치고, 영적 권세로 세상을 올바로 선도할 지도자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영적 지도자들은 말씀과 기도, 성령으로 자신의 모든 성품이 다듬어져야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을 수 있다”며 “누가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9년차 총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열리는 가운데 총회 첫날은 개회예배로 포문을 열었다.
루승동 제118년차 총회장 ©노형구 기자

류승동 총회장이 집례한 2부 성찬 예식에 이어 안성우 부총회장이 인도한 3부 표창과 인사 순서에서 축사가 있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 대표회장 윤문기 목사는 “국민소득 2만 불이 넘는 국가들은 대게 신앙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유는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에 집중하는 크리스천들의 경향성 때문”이라며 “우리 성결교단의 정체성이 성결에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홍사진 목사는 “성결교단이 한국교회를 견인하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일본홀리네스교회 총회장 시토 요시노리 목사는 “일본 교회는 목회자 부족으로 2-3개 교회를 겸임하는 현상이 있다”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 일본 교회는 미가서 6장 8절의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구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씀처럼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통령이 선출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제119년차 임원 선거는 총회 이튿날인 28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김원천 목사(대부천교회)와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간의 맞대결로 주목된다.

기호 1번 김원천 목사는 ▲금권선거 근절 ▲부교역자 부족 문제 해결 ▲교육국 기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2번 이기용 목사는 ▲교단의 모든 구성원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 구현 ▲농어촌과 지방 도시교회 하나되는 공동체 구축 ▲교역자 수급 및 평신도 교육 강화 방안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9년차 총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열리는 가운데 총회 첫날은 개회예배로 포문을 열었다.
총회가 진행되는 모습. ©노형구 기자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성총회 #기성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류승동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