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한-인니 미래지도자 교육연합 컨퍼런스(Korea-Indonesia Educational Alliance for Future Leaders Conference)’를 열고, 양국 간 신앙과 교육을 기반으로 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종교부 기독교교육국(BIMAS Kristen), 기독교교육협의회(MPK), 경상북도청, IPEKA 교육재단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전역의 기독교 교육 리더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유학 설명회를 넘어, '한국어 교육-고등교육 진학-한국 취업-정착형 인재 양성'의 4단계 진로 모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단계는 경북학당을 통한 현지 맞춤형 한국어 및 기초 역량 교육 ▲2단계는 HIFA(Handong International Freshman Academy)를 통한 대학교육 적응 ▲3단계는 GRP(Global Rotation Program)를 통한 현장경험 확대 ▲4단계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양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최도성 총장의 영상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Sudirman Simanihuruk 인도네시아 기독교 종교성 교육국장, Handi Irawan D 기독교교육협의회 의장, 황영석 경북도청 팀장이 축사를 전했다.
방청록 국제화 부총장은 기조연설 ‘Handong & Indonesia: A Journey of Faith, Education, and Shared Mission’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한국 교육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양국 간 신앙적·교육적 협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정지은 교수는 경북학당 및 IBEC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현지 맞춤형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열진 팀장은 HIFA와 GRP 프로그램을 통한 단계별 고등교육 및 현장 실습 연계를 설명했다. 또한, 한동대 졸업생이자 현재 한동국제법률대학원 재학 중인 Graciela Sumarli가 한국 교육을 통해 이룬 성장 사례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한 인도네시아 기독교 교육협의회 Handi Irawan D. 의장은 “한동대학교의 모델은 교육 불균형 해소와 지역사회 변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희망적인 구조”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동대는 인도네시아 기독교 종교성 및 기독교교육협의회와의 MOU를 통해 약 7,000개에 달하는 현지 기독교 교육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신앙·교육·공동 사명'을 중심으로 한 교육 협력 모델이 더욱 구체화됐다. 행사는 자유토론과 만찬 네트워킹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한동대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지속가능한 교육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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