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평택대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가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계를 향한 선교적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PTU 3.0 선교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지난 19일, 평택대학교 e-컨버전스홀에서 진행된 선포식은 학교의 설립 정신인 아더 피어선 박사의 선교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새 비전을 밝히는 자리였다. 학교는 이 비전을 통해 “피어선 정신의 회복과 기독교적 리더십 확립”을 새로운 시대의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PTU 3.0 선교비전’은 크게 네 가지 핵심 목표를 담고 있다. ▲성경 중심 교육 강화 ▲국내외 선교 사역 통합 ▲기독교 및 신학 연구 허브 조성 ▲지역교회·기독교 기관과의 연대 강화가 그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도 병행 추진된다.

대규모 채플 중심의 예배 형식을 소규모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 교회들과 협력하는 ‘협동교목 제도’도 확대된다. 이미 운영 중인 베트남 및 중국 유학생 전용 채플 외에도, 해외 선교 인력과 교회학교 지도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으며, ‘피어선기념 성경학교’ 설립도 검토되고 있다.

이동현 총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PTU 3.0은 단순한 비전 발표를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를 향한 선교적 도약의 선언”이라며 “평택대학교 공동체 전체가 복음을 통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계안 이사장, 대학교회 김문기 목사, 신학전문대학원 유윤종 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기독) 소속 최원걸 목사, 엄신형 목사, 최원석 목사 등 외부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이광희 명예교수는 “성경적 연합을 통한 선교”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선교사 아더 피어선 박사의 신앙과 실천적 헌신을 조명했다.

피어선 박사(1837~1911)는 평택대학교의 전신인 피어선기념성경학원을 창립한 인물로, 세계선교운동과 미국 학생자원운동(SVM)의 핵심 지도자였다. 그는 찰스 스펄전의 후임으로 영국 메트로폴리탄터버너클에서 설교했고, 무디와 협력해 평신도 선교운동을 이끌었다. 또한 『선교의 위기』, 『신사도행전』 등 60권 이상의 저서를 남기며 선교신학의 지평을 넓혔다.

1912년 설립된 피어선기념성경학원은 이후 연희전문대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가 초대 원장을 맡으며 한국 기독교 교육의 초석을 놓았다.

평택대학교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피어선 박사의 선교적 유산을 바탕으로, 캠퍼스 복음화, 지역교회와의 연합, 글로벌 선교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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