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귀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슈페리어재단은 한경직 목사님의 희생과 사랑을 상속받아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소망을 이뤄가는 일에서 재단의 사업을 넓혀 나가며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는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명하신 사역에 힘쓰고자 한다”며 ‘슈페리어 대상’의 취지를 밝혔다.
올해는 △교육 공헌상에 사단법인 한국외항선교회 상임회장 전철한 목사 △선교 실천상에 김덕규 목사·장광숙 선교사 △봉사 나눔상에 곽명근 목사(선교사)가 선정됐다. 슈페리어 재단의 시상 경위에 따르면, 전철한 목사는 사)한국외항선교회를 통해 국내 이주민 선교에 힘쓰고 있다. 김덕규 목사·장광숙 선교사는 공산국가인 베트남에서 ‘사랑의집짓기’ 프로젝트 등 여러 섬김을 통해 베트남의 복음화에 일조하고 있다. 곽명근 목사는 국내 의료선교 단체의 인도네시아 의료 봉사활동을 도우며 영훈 구원에 힘쓰고 있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전철한 목사는 “한국외항선교회는 인천항으로 28개 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지난 1974년에 창립된 단체로 창립 50주년에 즈음해 국내 이주민 선교도 시행하고 있다”며 “저는 상임회장으로 슈페리어 대상 수혜에 보답하기 위해 국내 신학대학 외국인 신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베트남인 신학생들에게 정해진 슈페리어 재단 장학금을 후원하고, 이들이 귀국해 복음을 증거하며 교회를 개척해서 자국의 복음화에 기여하도록 지도하겠다”고 했다.
김덕규 목사·장광숙 선교사는 “이 귀한 상은 제가 받는 것이 아니라 아직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베트남 빈롱성의 가난하지만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그분들이 한경직 목사님의 이름으로, 슈페리어 재단을 통해 받는 따뜻한 선물”이라고 했다.
곽명근 목사는 “우연한 만남과 기회들을 통해 의료봉사기관들을 연결시키시는 하나님께서 인도네시아의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된다”며 “한 영혼의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있다. 다만 우연한 만남 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계속 이 길을 걷게 인도하신다”고 했다.
이어 “슈페리어 대상은 환자들이 우연히 무료초청환자가 되어 수술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연에 우연이 거듭되어 필연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시상 예배에서 설교한 이응삼 목사는 “한경직 목사는 생전에 후배 목사들에게 ‘예수를 잘 믿으라’고 조언했다”며 “한국 기독교 초창기에는 인구 1%에 불과한 성도들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오늘날은 교회가 분열되고 찢어지는 상황에서 슈페리어 대상은 한경직 목사의 말처럼 예수를 잘 믿는 목회자들에 시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오늘 한경직 목사의 말처럼 목회자들이 예수를 잘 믿어 하늘나라에서 예수를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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