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이우 목사(맨 왼쪽)와 그 오른쪽 옆에부터 박동찬 목사, 그리고 김선도 목사의 사모 박관순 여사. ©장천기념사업회 제공
‘열린 목회’의 선구자이자 감리교회 성장의 주역인 故 김선도 감독의 신앙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장천기념사업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념사업회는 12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창립총회 및 제2회 장천포럼을 개최하고, 김 감독의 목회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이날 예배 설교에서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으로, 김 감독의 설교가 담고 있던 ‘경건성’, ‘구별됨’, ‘선함’이라는 세 가지 신앙적 가치를 강조하며 “그의 삶과 말씀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최이우 이사장은 “김선도 감독은 길을 만든 사람이었고, 우리는 그 길을 넓히는 사명을 갖는다”고 밝혔으며, 박동찬 회장은 “열린 리더십을 갖춘 차세대 지도자 양성이 핵심 과제”라며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서창원 감신대 명예교수는 포럼 기조발제를 통해 김 감독의 신앙을 ▲고난과 희망의 균형 ▲말씀의 현대적 적용 ▲영성과 사회적 책임의 조화 ▲시대 감수성 ▲신앙과 지식의 통합 등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정기 포럼과 연구 활동을 통해 김 감독의 목회 정신을 체계화하고, 침체된 한국교회에 균형 잡힌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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