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6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이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루라, 복음 통일을(여호수아 24:14)’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순서로 진행되며, 남북 복음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연합과 기도운동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오전 통일 컨퍼런스(10:0012:00) ▲정오 및 저녁 시간 통일선교 박람회(12:0014:00 / 17:3018:00) ▲오후 기도큰모임 본행사(14:0018:00)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 시간에 열리는 컨퍼런스는 ‘광복 80년, 한국교회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쥬빌리 상임대표 박동찬 목사의 인사와 이윤재 숭실대 총장의 축사, 이상숙 성공회대 사회학 박사의 격려사로 문을 연다. 이어서 감신대 명예교수 이덕주 박사가 ‘통일 이후 한반도 신학 모색’이라는 주제 아래 손정도 목사의 삶과 사역을 조명하며, 그 신앙적 유산이 통일시대를 향한 신학적 기초가 될 수 있음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하충엽 교수(숭실대), 하광민 교수(총신대)의 지정토론과 유관지 목사(북녘교회연구원장)의 사회로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통일선교 박람회에는 팬데믹 이후 사역이 위축됐던 통일선교 단체 20여 곳이 참가해 각자의 활동을 소개하고, 북한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이날 특별 개방되어, 존 로스 번역의 누가복음(1882), 예수성교전서(1887) 등 귀중한 자료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도큰모임 본행사는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시작된다. 오정현 목사(쥬빌리 대표회장)의 환영사 후, 서울목요모임 예배팀인 JWM(인도: 여주현 목사)이 찬양을 인도하며 집회를 이끈다. 청년 세대를 대표해 김한별 전도사(가수, 포타미션 예술영역 디렉터)가 통일선교에 대한 간증을 전하고, 이어 송솔나무 이사장이 플루트 연주로 은혜를 더한다.
말씀은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 크로스로드 이사장)가 ‘이루라, 복음 통일을’이라는 주제로 전하며, 이후 세 가지 주제의 기도 시간—△민족의 회개와 화해 △북한의 근본 변화 △청년세대와 세계선교—가 각각 유대영, 송신복, 김현중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임은 마무리된다.
박동찬 목사(기도큰모임 준비위원장)는 “위기의 시대일수록 교회는 기도로 돌파해야 한다”며 “복음에 기초한 평화통일은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이며, 이를 위해 끝까지 기도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들이 더욱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쥬빌리코리아 홈페이지(https://jubileeuni.com/4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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