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박물관 제공
 ©이화박물관 제공

이화박물관(위원장 김혜정)이 내년 맞이할 이화학당 창립 140주년을 기념하며, 여성교육의 발자취를 되짚는 특별 사진전 ‘한 줄기 새 빛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이화학당이 조선 후기 여성 교육의 문을 처음으로 열었던 시기, 정동 지역에서의 초창기 모습을 담은 희귀 사진 자료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특히 이화여대와의 협업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지나며 유실되었던 역사적 장면들을 복원해낸 자료들도 포함돼, 관람객들에게 과거의 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 콘텐츠에는 초기 여성교육에 헌신했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교육 활동, 이화여고의 형성과 변화 과정, 그리고 이화의 이름 아래 이어져 온 학생들과 교사들의 일상이 담긴 다양한 사진이 소개된다.

이화박물관 관계자는 “이 전시는 단지 한 교육기관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화가 시작한 ‘한 줄기 빛’이 시대를 지나며 어떻게 더 큰 빛으로 확장되어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15일, 박물관 내 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여성 교육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이화여대가 남긴 교육의 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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