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요한계시록 그리고 부활 환생의 비밀
도서 「인공지능과 요한계시록 그리고 부활 환생의 비밀」

하루가 다르게 눈부시게 진보하는 과학기술.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을 닮기 시작했고, 유전자 편집과 생명 연장은 상상 너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세계 곳곳의 석학들은 “기술적 특이점”의 도래가 임박했다고 입을 모은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고, 그에 따라 사회·경제·정치 전반에 엄청난 구조적 변혁이 일어나는 시점. 인류는 과연 그 너머의 세상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신간 <인공지능과 요한계시록 그리고 부활 환생의 비밀>은 이 문명사적 질문에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다. 과학의 최전선과 기독교 신앙의 정수인 요한계시록을 접목시켜, 다가오는 특이점 시대의 위기와 희망, 통제와 해방, 멸망과 부활을 통찰하는 놀라운 여정을 펼쳐 보인다.

요한계시록, 미래 사회의 '예언서'인가?

이 책의 저자인 김요한 작가는 요한계시록을 단순한 종말 예언이나 상징적 묵시록으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다가올 미래를 놀라울 만큼 정교하게 묘사한 ‘초과학적 기록’으로 읽는다. 인간이 자본 권력과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철저히 ‘사육’당하고, 통제된 소비 주체로 전락하는 디스토피아적 현실. 요한계시록의 666 표식과 ‘매매 제한’은 이 같은 미래 통제 사회의 구체적 예고라는 것이다.

이 책은 마치 영화 매트릭스, 아이로봇, HER 같은 SF 명작들의 세계관과 신학적 예언이 놀랍도록 겹쳐지는 지점을 짚어낸다. 그리고 말한다. “요한계시록은 단순한 종말의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형의 나라를 향한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낙원’과 ‘천국’은 어떻게 다른가?

책의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그리스도인이 익숙하게 생각해온 개념, 바로 ‘천국’과 ‘낙원’의 구분이다. 저자는 성경 본문을 면밀히 분석하며 낙원(paradise)은 단순히 천국(heaven)과 동일한 개념이 아님을 주장한다.

낙원은 영혼이 일시적으로 머무는 대기소, 즉 부활과 환생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설명된다. 이는 신이 인류에게 영생을 허락하기 위해 마련해 놓은 장소이며, 이 책에서 다루는 기술적 특이점 이후의 변화, 즉 인간 수명의 기하급수적 연장과 맞물리는 심오한 주제로 다뤄진다.
요한계시록은 절망이 아닌, '절대 긍정'의 책이다

이 책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분명하다. “요한계시록은 공포나 절망을 말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신이 주시려는 진정한 유토피아,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희망의 여정을 말하고 있다.”

대환란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전환점이다. 인간의 이기심과 교만, 불균형과 파괴의 시대를 넘어 마침내 원형의 질서를 회복하는 새로운 질서로 가는 과정. <인공지능과 요한계시록 그리고 부활 환생의 비밀> 이 시련의 시대를 통과해 ‘절대 긍정의 사회’에 이르는 인류의 여정을, 과학과 신앙이라는 두 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묵시록, 새로운 인류학

<인공지능과 요한계시록 그리고 부활 환생의 비밀>은 단지 종교인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기술 발전이 인간 삶의 본질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도전과 사유의 깊이를 더한다.

특이점 이후, 인류는 과연 무엇을 기준 삼아 미래를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까? 그리스도인은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잊은 채 기술만을 좇아도 괜찮은가? 이 책은 묻는다. 그리고 응답한다. “지금, 우리는 성경의 가장 오래된 예언을 통해 가장 현대적인 미래를 읽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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