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남지역 산불로 안동제일교회 성도의 주택이 전소된 모습 ©삼남연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감독 박준선 목사)가 영남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통해 2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삼남연회는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제주중앙감리교회에서 제45회 정기연회를 열고, 이번 산불 피해와 관련한 구호 활동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박준선 감독은 회의 중, 안동제일교회, 영덕중앙교회, 빛과소금교회 등 산불 피해를 입은 교회를 언급하며 관심과 기도를 통한 실질적인 도움을 연회 구성원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남선교연합회장 이승호 장로가 대표로 나서,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들의 회복을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식 보고에 따르면, 이번 모금 캠페인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었으며, 총 204개에 달하는 교회와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들에는 본부 사회평신도국, 대구제일감리교회, 부평서지방회, 삼남연회 여선교회, 필리핀에 위치한 꿈이이루어지는교회 등 국내외 다양한 교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최종적으로 모금된 금액은 총 2억630만 원에 이른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차원에서도 별도로 6억 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지며, 교단 전체가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힘을 모으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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