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결혼, 어때?
도서 「이런 결혼, 어때?」

결혼을 앞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멈춰 선다. “정말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까?”라는, 단순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질문 앞에서 말이다. 신간 도서 <이런 결혼, 어때?>는 그런 물음에 정답이 아닌 삶으로 검증된 이야기로 답한다. 이 책은 결혼 25년 차 부부가 직접 써 내려간, 사랑과 연합, 갈등과 회복의 생생한 여정이다.

결혼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이론이나 원칙을 강조하는 반면, 이 책은 다르다. 실제 부부가 겪은 이별과 재결합, 갈등과 화해, 실망과 용서, 그리고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 어떻게 ‘감정’에서 ‘인격’으로, ‘이벤트’에서 ‘여정’으로 성장하는지를 보여 준다.

사랑이 생명이 되기까지

본 도서의 두 저자는 “사랑은 한 번 타오르고 끝나는 불꽃이 아니라, 씨앗에서 시작해 자라고 열매 맺는 ‘살아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연애 시절 여섯 번이나 이별하고도 결국 함께 인생길을 걷기로 선택한 두 사람은, 이제는 네 아이의 부모로, 부부로, 한 팀으로 살아간다. 이 책은 그런 ‘지속 가능한 사랑’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깊이 있게 탐색한다.

무엇보다 이 사랑의 중심에는 늘 하나님이 계신다. 저자들은 결혼의 여정을 배우자와의 연합이자,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신앙의 여정으로 고백한다. 결혼이란 단지 감정의 결합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 즉 ‘약속’임을 삶으로 보여 준다.

결혼, 피하고 싶은 현실이 아닌 함께 배워가는 여정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결심하는 과정’은 결혼을 결정하기까지의 마음의 흔들림과 확신을 다룬다. 2부 ‘우린 왜 결혼했을까?’에서는 사랑을 넘어 연합과 선택의 의미를 조명한다. 3부 ‘부부가 겪는 감정의 파노라마’는 결혼 이후 현실적으로 마주치는 감정과 갈등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4부 ‘지금도 사랑하며 배우는 중입니다’에서는 결혼이 종착점이 아닌 끝없는 배움과 성장의 길임을 강조한다.

특히 책 속에는 ‘10가지 모험 이야기’라는 비하인드 챕터가 수록되어 있어, 실제 부부가 겪은 희로애락 속에서 사랑, 이해, 용서, 화해를 어떻게 실천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스토리가 아닌, 독자들에게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관계의 지혜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결혼, 하나님 안에서의 깊은 언약

이 책이 감동을 주는 또 다른 이유는 결혼을 단지 세속적인 제도나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언약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말한다. “결혼은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관계가 아니라, 언약이 우리를 구속하고 이끈다.”

결혼은 연애처럼 로맨틱한 그림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대하소설의 본격적인 서막이다. 부부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할 수 있고,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사랑의 진짜 힘이라고 이 책은 조용히 말한다.

누구를 위한 책인가?

<이런 결혼, 어때?>는 다음과 같은 독자들에게 특별히 추천된다: 결혼을 앞두고 믿음 안에서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 싶은 그리스도인 청년들, 사랑과 연합 사이에서 고민 중인 예비 부부, 함께 살아가며 때로 갈등을 겪는 모든 부부, 결혼생활 속 신앙과 관계의 균형을 새롭게 정립하고 싶은 독자, 결혼의 본질에 대한 따뜻하고 진솔한 위로를 찾는 이들, 신혼부부 교육이나 결혼예비학교를 준비 중인 사역자들이다.

결혼이라는 항해, 함께 노 저어 나가는 여정

저자들은 결혼을 ‘같은 배에 타기로 결정한 것’에 비유한다. 하지만 그 배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열심히 노를 저어야 한다고 말한다. 서로 다른 방향을 고집하면 결국 제자리에서 맴돌 뿐이다. 중요한 건, 함께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선택하고 노력하는 마음이다.

<이런 결혼, 어때?>는 단순한 결혼 지침서가 아니다. 이것은 결혼이라는 여정을 걷고 있는 이들의 용기 있는 이야기이자,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믿음의 기록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느새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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