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교협
남가주교협 주관으로 2025년 부활절 연합새벽예배가 20일 오전 6시에 평화교회에서 거행됐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남가주교계가 각 지역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고 기쁨을 나눴다.

남가주교협(회장 샘신 목사) 주관으로 2025년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가 20일(현지 시간) 오전 6시에 평화교회(김은목 목사)에서 거행됐다.

정해진 목사(남가주교협 증경회장단 회장)는 '부활의 죽음'(요한복음 21:1-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부활인데, 부활 복음의 핵심은 영생이다"라며 "누가 뭐라고 해도 이를 믿고, 부족한 죄인들에게 영생을 주신 것에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축원한다"고 했다.

이어 "두번쨰 부활 복음의 능력은 '변화'이다. 주님의 제자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변화된 삶을 살았다. 처음 제자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의 소식을 듣게 되었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라며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는 회개하고 동일하게 세번의 주님의 물음에 응답했다. 우리가 부활의 소망 가운데서, 그리고 은혜 가운데서 변화되어야 한다. 먼저 우리 생각과, 말과, 행동이 변화되어야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번째 부활의 복음은 '재기'하는 것이다. 믿음은 행함이다. 사람은 누구나 끝이 있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며 "세월이 갈수록 악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옛 것은 잊고 새롭게 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계속 변화되어 새 사람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동부지역 교회들은 2025년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를 20일 오전 5시 30분에 아름다운교회(고승희 목사)에서 드렸다.

아름다운교회
LA 동부지역 교회들은 2025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20일 오전 5시 30분에 아름다운교회에서 드렸다. 연합성가대가 특별찬양을 불렀다. ©아름다운교회
설교는 늘푸른교회 박선호 목사가 ‘부활의 능력으로 사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그는 설교에서 “초대교회에는 성탄절이나 추수감사절이 없었지만, 오직 부활절만이 중심이었다. 부활의 아침마다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며 그 믿음을 고백했다”며 “부활은 기독교를 만든 능력이며, 성도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거짓 부활과 참된 부활을 가르는 기준은 ‘부활의 능력’”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을 지식으로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삶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커스필드 지역은 8개 교회가 함께 오전 6시 지구촌교회(김준태 목사)에서 베이커스필드 한인교역자협의회(회장 고의용 목사, 총무 박순종 목사) 주관으로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드렸다.

베이커스필드 한인교역자협의회
베이커스필드 지역 교회들이 지구촌교회에서 베이커스필드 한인교역자협의회 주관으로 2025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를 드렸다. ©베이커스필드 한인교역자협의회
고의용 목사가 "내가 보았고 들었고 성령충만으로 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가운데,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 보혜사 성령이 강림함으로 '성령 충만함'에 이를 수 있게 되었다며, 성령 충만의 특징 설명했다.

고 목사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행4:24)을 인용하여, "성령이 충만하면 서로 생각과 가치의 기준, 과거 삶의 경험이 다르고 믿음의 분량이 서로 다를지라도, 함께 어우러지고 한 마음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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