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기총 부활절 연합예배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인천 주안장로교회에서 ‘부활의 생명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2025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렸다. ©유튜브 캡쳐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정일량 목사, 이하 인기총)가 20일 새벽 인천 주안장로교회(담임 주승중 목사)에서 ‘부활의 생명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2025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렸다.

총 2부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신용대 목사(준비위원장)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정일량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정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린다. 절망과 두려움에 사로 잡혔던 막달라 마리아가 새벽에 무덤에 찾아갔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기쁨과 감격을 얻은 것처럼 오늘 이 시간 새벽예배를 통해 여기 모인 우리에게도 성령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받길 소망한다.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새 소망을 얻었으니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복된 예배가 될 것이다. 이 예배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절대 절망에서 절대 소망으로 바꿔지는 예배가 되길 소원한다”고 했다.

이어 구본흥 목사(부평구 증경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최용석 목사(공동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부활 생명’(고린도전서 15:3-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홍정길 목사
홍정길 목사가 ‘부활 생명’(고린도전서 15:3-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튜브 캡쳐

홍 목사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새벽 아침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이 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이 땅에 우리 말로 된 성경과 복음을 들고 왔다. 그들의 첫 걸음 이후 140년이 지났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복음이 전파되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말했으며 그 가운데서 펼쳐지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말했다. 십자가는 사건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다 더 잔인하고 고통스러우 형벌은 없다. 죽음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죽으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사흘만에 성경대로 다시 사셨다. 그리고 예수님 시대에 죽었다가 살아났던 사람들은 야이로의 딸, 나사로가 등이 있다. 그들의 죽음과 예수님의 죽음과 차이점이 있다면 성경대로 행해졌다는 것이다. 이 놀라운 축복은 예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죽고 다시 사셨다는 것이다. 십자가 대속으로 인해 내 죄가 사하여졌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셔서 우리는 다시 새롭게 살게 된 것”이라며 “오늘 본문인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의 장인데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다는 것을 단순히 선포하기 위해 쓰인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주님의 뜻이 있고 고린도 교우들에게 예수 부활의 뜻을 전하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이어 “생명의 주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을 인도해주신다. 우리가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죽음 이후가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후의 영생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 고린도전서 15장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부활신앙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증명할 뿐만 아니라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의 제자들은 부활을 목격한 다음 죽음의 권세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갔다. 당시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과 핍박 속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파했다. 그 결과 로마 제국의 국교가 그리스도교가 되는 승리의 역사가 있었다. 예수님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이런 꿈과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사도 바울은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깊이 깨달으며 사망을 조롱했다. 주님의 부활하심과 부활의 주님을 영접하는 것으로 인해 우리는 영생을 누리며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홍 목사는 “앞으로도 우리 삶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활 신앙으로 반드시 승리하며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줄로 생각한다. 예수님은 헛되고 헛된 세상에서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가셨으며 그로 인해 새로운 길을 가셨다. 예수님처럼 헛된 세상에서 헛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나아갈 때 우리는 한 번도 가지 못한 놀라운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상배 장로(공동회장)가 봉헌기도를 드렸으며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 김종석 목사(미추홀구 회장, 공동회장)가 ‘부활의 기쁨이 모든 이들의 희망이 되기를’, 김규열 목사(남동구회장, 공동회장)가 ‘온 세계의 전쟁과 분쟁이 그치고 하나님 평화가 임하기를’, 이태운 목사(공동회장)가 ‘대한민국이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어 복음의 한류가 일어나기를’, 이만용 목사(서구 회장)가 ‘저출산 문제 및 해결과 다음세대 믿음 계승을 위해서’, 김형찬 목사(부평구 회장)가 ‘국가 위기와 조기 대선과 산불 화재 위기의 안정적인 극복을 위해’, 박기선 목사(계양구 회장)가 ‘인천광역시의 발전과 성찬을 위해서’, 노호경 목사(강화군 회장)가 ‘인기총 사역과 인천 교회의 부흥을 위해’라는 제목을 가지고 각각 인도했다. 이어 주승중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도성훈 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 ©유튜브 캡쳐

이어진 2부 ‘축하와 영광의 시간’은 신윤진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도성훈 인천 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 그는 “2천여 년전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인기총에서 이렇게 연합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됨에 축하드린다. 부활절은 절망 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뜻깊은 기독교만의 절기이다. 죄와 사망을 이기고 승리한 기쁜 소식이 기독교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전쟁과 고통속에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이들과 특별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있는 이재민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모든 곳에 희망을 주는 부활절이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님들은 140년 전 제물포항에 와서 이 땅에 복음을 전파했고 복음 전파 뿐만 아니라 베제학당, 병원 등을 세우며 교육을 시행하고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조선의 백성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며 헌신에 앞장섰다. 우리 교육청은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터로 정하고 학생 성공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아이들의 꿈을 펼치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희망을 갔도록 교육할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다음세대를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정복 목사
이정복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유튜브 캡쳐

이어 이정복 목사(증경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구한말 조선 시대는 어두웠다, 당시 고종 황제 시절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이 땅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 복음이 우리를 깨우쳐주시고 교육해주시고 병든 상처를 고쳐주시고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여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이 나라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강대국이 되어가고 모든 면에서 잘 되어갈 줄 믿고 늘 기도해왔다. 그런데 21세기 오늘에 들어와서 나라가 병들었다. 우리는 기도하며 이 나라를 건저내어야 한다. 병든 모든 곳에서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예배는 김흥수 목사(사무총장)의 내빈 소개 및 광고와 김기덕 목사(증경총회장)이 2025년 전진을 위한 기도를 드리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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