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바이블백신 업무협약 체결
몽골·미주·캐나다·독일·온두라스 등 이단 현황 소개
신천지 탈퇴자의 간증
몰몬교에 대한 설명과 대처

KWMA 미션 콜로키움 개최
KWMA 미션 콜로키움 참석자 기념 사진. ©KWMA 제공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가 15일 오후 KWMA 세미나실에서 ‘K-Cult, 세계를 흔들다’라는 주제로 KWMA 미션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줌으로도 진행됐으며, 한국 이단의 글로벌 포교와 선교적 응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사회를 맡은 양형주 박사(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장신대 객원교수, 대전도안교회 담임)는 “한국의 이단들이 한류 바람을 타고, 현재 전 세계에 비자를 갖고 갈 수 있는 웬만한 나라에 들어가 있다”며 “신천지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이단들, 그 외에 여러 이단들이 이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양 박사는 “마태복음 2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종말의 시대에 경고하신 부분이 있다. 다른 예수들이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이어서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서 사람을 미혹하는 역사가 일어남을 말씀하신다”며 “선교사들은 이 말씀을 붙들고 천국 복음을 온 세상 끝가지 전파해야 하는 것에 전심을 다해 사역한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거짓 선지지와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라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아울러 “심지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영혼 구원을 하여 주님의 자녀로 삼았던 선교지의 귀한 영혼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다시 빼앗기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선교할 때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것과 동시에 바른 진리로 이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을 막아내는 것 또한 선교에 있어 중요한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세계 각 지역 바이블백신센터 센터장과 공동 임원들의 선교 상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먼저, 니콜라이 류바 목사(몽골 바이블백신센터 센터장)가 몽골의 이단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 몽골 이단 현황에 대해

KWMA 미션 콜로키움 개최
KWMA 미션 콜로키움 진행 사진. ©KWMA 제공

류바 목사는 몽골 바이블백신센터의 사역으로 이단예방세미나, 이단상담, 핵심교육, 이단 상담 전문가 1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그녀는 “지역마다 이단상담전문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사역을 하고 있다”며 “현재 세 명이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몽골인구는 약 340만 명 정도이며, 기독교가 들어 온지 30년이 넘었지만, 기독교인은 1%, 약 34,000명 정도이며, 반면에 이단은 약 44,950명 정도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몽골에선 이단들의 거리전도가 활발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의 경우 대도시에 큰 건물을 지었고, 구원파의 경우 모든 지역에 교회를 세웠다”며 “SNS를 적극 활용하여 포교활동을 한다. 여호와의 증인 또한 호텔에서 행사를 가지며 몽골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몰몬교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다.

끝으로 류바 목사는 “몽골의 경우 현재 기독교인들의 거리전도가 어려운 편이다. 이단활동이 많다보니 많은 이들이 경계한다”며 “몽골은 인구는 많지 않지만, 이처럼 이단들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 미주 이단 현황과 대처

이어 에스라 김 목사(미주 바이블백신센터)는 미주 이단 현황에 대해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이단에는 ICOC(국제그리스도교회), ICC(국제기독교회), RCW(전세계복원교회)가 있다”며 이 외에도 구원파, 통일교, JMS, 동방번개, 다락방, 지방교회, 필리핀 이글레시아니그리스도, 안식교, 몰몬교, 여호와증인, 남묘호렌게쿄 등 많은 이단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 중에서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구원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TASTE OF KOREA’라는 행사를 많이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 행사라고 생각하며 참석하는데, 한복을 입어보기도 하고, 한국음식을 먹어보기도 하며, KPOP 댄스에 참여하기도 한다”며 “자세히 보면 마인드 에듀케이션이라고 해서 구원파에서 실행하고 있는 마음 교육이며, 한국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초청하기도 해서 결국, 구원파에서 진행하고 있는 월드캠프에 참가하게 한다. 이런 형식으로 이단들은 포교활동을 진행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블백신센터는 이들을 어떻게 예방하고 구출하며, 탈퇴자들을 회복시킬 것인지를 모색하고 그에 따른 방안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 캐나다 이단 현황과 대처

다음으로 신윤희 목사(벤쿠버바이블백신)가 캐나다 이단 현황 및 대처에 대해 설명했다. 신 목사는 “센터는 이단에 대한 인지·상담·교육 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며, 캐나다 서부지역의 이단과 사이비 단체를 발본색원하며, 이단 상담이 필요한 이들과 가족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세미나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도서 교재를 제작하여 이단 근절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절차에는 ▲1단계 인지-이단의 실체과 특징을 알려주고 심각성을 일깨우고 ▲2단계 상담-이단의 거짓 주장과 교리에 대한 반증을 통해 상담하고 ▲3단계 교육-성경에 근거한 올바른 기독교교리 교육을 통해 신앙의 회복을 돕는다.

연중 계획은 4~5월에 이단세미나를 개최하고, 6~8월에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단 및 사이비 관련 소책자 PDF용 발간 및 배포하고, 10~11월에 가을 이단세미나를 개최하고, 12~2월에 캐나다 지역에 이단 및 사이비 실태를 조사하여 PDF 자료 발간 및 배포를 한다.

그는 “특별히 벤쿠버는 20년 동안 크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단 및 사이비 단체는 없다. 현재 이단에 속한 3곳의 한인교회가 있지만 규모는 크진 않다. 벤쿠버교회협의회가 이단관련 대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벤쿠버바이블백신이단상담소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캐나다는 포용정책이 있어 종교와 문화 등에 대해 개방적”이라며 “이 때문에 이단 대처를 위한 이단 상담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존 변 장로(애틀랜타 바이블백신)가 ‘애틀랜타 현황 및 대처’ ▲박희성 선교사(온두라스 바이블백신)가 ‘온두라스 현황 및 대처’ ▲조슈아 권(유타 소망교회, 바이블백신 강사)이 ‘몰몬 미션 현황’ ▲시몬 가레트 목사(독일 Apologetik projekt)가 ‘독일 현황 및 대처’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 몰몬교 미션 현황

조슈아 권은 몰몬교 미션 현황에 대해 “몰몬교의 공식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밀알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이다. 1830년 몰몬교의 창시자 요셉 스미스가 모로나이라는 천사가 알려준 금판을 발견하여 번역한 것이 몰몬경이다. 핵심 내용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고대 아메리카대륙 백성들에게 나타나 복음을 전하셨다는 것”이라며 “핵심 교리는 ‘신이 되자’는 것이다. 하나님은 육체를 가지고 있고, 성부·성자·성신은 따로 존재하는 삼위삼체이다. 원래 하나님의 영의 자녀였던 우리가 믿음·행위·몰몬의식을 잘 수행하면 배우자와 함께 하늘 부모가 되어 영의 자녀를 낳고, 신이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을 전도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복음의 본질을 바탕으로 초신자에겐 먼저,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이라는 두 경전의 상충되는 내용을 강조하면서 그들의 경전의 신뢰성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며, 둘째로 초신자에게 몰몬은 ‘신이 되자’라는 교리를 가르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초신자들은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기존 신자들에게는 죄로부터의 자유를 말할 수 있다. 몰몬에서 그들은 신성한 존재이며 원죄가 없다. 인간에겐 죄성이 있는데, 몰몬은 이것을 부인한다”며 “그러므로 그 지점에서 십자가 복음의 자유를 전하는 것이다.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이 몰몬인데, 이것이 정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죄 의식을 포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몰몬 전도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살기 때문”이라며 “그렇지만 우리에겐 복음이 있다. 성령의 능력으로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특별히 이날 전 시애틀 신천지 이탈자 크리스 씨의 간증이 있었다. 2018년 데이팅 앱을 통해 한 여성을 만나 사귀게 되었고, 여자친구의 성경공부 초대로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그는 “어느 순간 성경공부가 제 삶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다 여자친구와 성경공부 도중에 헤어졌는데, 이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경공부를 함께 하던 사람 절반이 신천지 신도들이었고, 진짜 학생들인 것처럼 가장한 상태로 수업을 들었다. 이처럼 신천지는 스파이 역할을 하며 새로운 학생들을 감시·조정·통제를 한다”고 했다.

크리스 씨는 여러 사건들로 인해 번아웃을 겪으며 신천지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고, 잘못된 교리를 전하는 이단임을 알게 되면서 신천지를 탈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믿음을 포기하기보다는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려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낸 크리스 씨는 현재 많은 이들을 진리로 돌이키도록 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양형주 박사는 “선교의 두 기둥인 복음전파와 진리수호에 힘써야 한다”며 진리수호 방안으로 ’실드(방패)’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양 박사는 “실드(방패, S·H·I·E·L·D)는 사전에 알리고(Sensitize Awareness), 분별할 수 있도록 돕고(Help Discern), 초기에 개입해서 예방하고(Intervene Early), 빠진 자들을 구출하고(Extract the Captive), 나온 사람들은 회심 및 회복할 수 있게 하고(Liberate and Restore), 각 지역에 이 일을 담당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Develop the Local Leaders)해야 한다”고 말했다.

KWMA 미션 콜로키움 개최
KWMA-바이블 백신 업무협약식 기념 사진. ©KWMA 제공

한편, 이후에는 정용구 선교사(KWMA 협동총무)의 사회로, KWMA와 바이블 백신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인사말을 전한 강대흥 사무총장(KWMA)은 “선교지가 건강해야 한다. 바이블백신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발 이단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답사를 전한 권남궤 목사(예장통합 총회 이단전문상담사, 바이블백신센터 강사)는 “두 기관(KWMA와 바이블백신센터)은 시대를 읽어내고 또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일에 협력을 하게 되었다. 선교현장에서 이단 문제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이단들은 건강한 선교사역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단들의 공격적이고 무모한 도전에 선교사님들이 적절히 대응하고, 응전할 수 있도록 바이블백신센터와 거룩한 방파제를 구축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두 기관의 아름다운 동력과 동행의 시작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양형주 박사는 “KWMA에 이제 선교지이단대책실행위원회가 새롭게 발족이 되었다. 우리나라 전 교단 대표들이 함께 이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 모임이 적극적으로 또 활성화해서 선교지의 이단 대책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 대응하는 일에 도움에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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