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목회데이터연구소
2030세대 청년 10명 중 1명만 기독교인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최근 여러 통계에서 청년 기독교인들의 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자사의 ‘2023 국민 종교 분포 및 현황 조사’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지난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한국 기독교 교세 추계 현황’의 주요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기독교인 비율만 살펴보면 2023년 기준 17%였다. 그러나 20대는 9%, 30대는 11%로 2030세대에서는 한 자릿수 또는 10% 초반에 그쳤다.

목데연은 “6년 전 조사(2017년)와 비교했을 때 20대와 30대 모두 기독교인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점이 주목된다”고 했다. 2017년 기독교인 비율은 전체는 20%, 19~29세는 21%, 30대는 20%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
©목회데이터연구소
기독교인을 포함한 2030세대 종교 인구는 2023년 기준 20대와 30대는 각각 15%, 19%였다. 이는 20년 전인 2004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약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라고 한다. 목데연은 “2030세대 청년층에서 종교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한 2024년 이후 연령별 기독교인 비중을 살펴보면, 20~30대는 2024년 26.0%에서 약 30년 뒤인 2050년에는 16.7%로 10%p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목데연은 “따라서 2030세대 감소 추세에 따른 한국교회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목회데이터연구소
목데연은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내면의 불안과 외로움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필수적”이라며 “청년이 신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관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개교회마다 청년 소그룹 멘토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삶을 전체적으로 돌보는 ‘전인적 제자훈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가령 ‘청년기’에는 생애주기적 차원에서 진로 결정, 연애·결혼 준비, 신앙의 확립, 사명의 발견이 과제인데, 이에 맞는 세미나, 말씀 훈련, 정서·심리적 지원 등을 교회 규모와 사정에 맞게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