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사로 나선 류현모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과학주의와 진화론의 오류에 대해 설명했다. 우주의 자연발생설, 생명의 자연발생설, 지질연대표의 비밀, 대진화의 불가성 등을 지적하며 인본주의에 매몰된 이 시대의 세계관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현대 성도들은 ‘왜 예수님만 진리냐’며 기독교에 적대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이에 성도들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는 말씀을 따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준비하고 삶의 행동으로 열매 맺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기독교의 기준들이 주류문화에서 밀려나는 ‘탈기독교화(Post-Christian)’ 현상을 주도하는 세상의 공격으로 ▲상대주의 ▲과학주의-진화론 ▲율법주의 ▲우상숭배 ▲해체주의를 꼽았다. 이 중 진화론을 앞세운 과학주의는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존재의 근원을 다루는 형이상학으로서 과학적 법칙이 아닌 무신론의 이념이라고 류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생명의 자연발생이 불가능하다는 과거의 실험들을 통해 생명은 하나님께서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음을 창세기를 인용해 밝혔다. 더 먼 우주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과 세포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현미경의 발전은 과학주의의 허상을 밝혀내고 있다고도 했다.
류 교수는 “간단한 물주머니인줄 알았던 세포가 현미경의 발전으로 무수히 많은 구조물이 세포 하나에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며 “유전학의 발전으로 생명은 절대로 우연히 저절로 생길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필요해 점진적 진화를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과학주의는 기독교의 주장을 타당성 범위 밖으로 몰아내며 성경적 존재론과 인식론을 부정하게 한다”며 “이는 기독교인의 지식에 근거한 신앙을 맹목적 신앙으로 만들고, 진리의 추구나 적극적 선의 추구 대신 즉각적 욕구 추구나 해를 끼치지 않는 정도의 삶을 사는 수준으로 전락시킨다”고 했다.
이어 “교회 지도자들은 삶의 중요한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과학은 진리가 아니고, 진화론은 과학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세계적 과학자와 진화론자들 스스로도 진화론은 증거가 없다고 고백한다. 종교의 장악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 과학자의 역할이라고 여긴다”며 “다윈의 진화론은 이미 현대 진화론자들에게 부정당했다. 과학의 지식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류 교수는 “우리 삶의 목적과 인생의 고통에 대한 답은 진화론과 과학이 답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다. 기독교 세계관을 지닌 과학자는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자기가 발견한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를 예언하는 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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