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9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이 영화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약간의 과도 언급되었다면 (영화가) 더 객관화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공을 중심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를) 만들고 난 다음에 현재 정치를 봤을 때, 이승만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처럼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개인의 권력에 대한 이익이나 욕망만 숨겨져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정치 쓰레기 같은 이런 현실에 대해서 (영화는)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모범만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또 이번 영화에 대해 “대한민국 건국 역사와 박정희 대통령의 부국 역사를 다루었다”며 “분열과 대립이 심했던 해방정국의 역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두렵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한데 하나님이 건국의 기적, 그 다음에 6.25전쟁의 기적, 박정희 대통령의 기적을 이뤄주신 걸 생각하면 지금 이 혼란도 하나님이 뜻하시고 계신대로 정리가 잘 되어서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현실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존에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영화들이 있었지만 이 영화는 두 대통령 간의 연결고리에 집중한다. 영화에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이 펼쳤던 정책 간의 연결성을 탐구하며 두 대통령이 재임한 30여 년간 이뤄낸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집중 분석한다.
이장호 감독은 “최대한 사실만을 전달하기 위해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의 제목인 ‘하보우만’은 대한민국 애국가 가사인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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