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주택과 교회가 전소되고 산림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예장백석 총회(총회장 이규환 목사)는 전국의 예장백석 산하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와 지원을 요청하며 아래와 같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예장백석은 “지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으로 크게 확산되면서 주택과 교회가 전소되고 산림이 파괴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3월 22일 시작된 산불이 경북 일대로 번지면서 나흘 만에 18명의 사망자와 13명의 중상자가 발생했으며, 2만7000여 명의 이재민이 임시대피소에 몸을 피한 상태다.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더 이상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라며,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의 백석 가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의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또한 국가적인 재난 앞에서 한국교회와 함께 아래와 같이 기도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첫째, 산불의 조속한 진화와 자연의 회복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하며 “의성군을 시작으로 청송군과 영덕군까지 확산된 산불이 빠르게 진화되어 더 이상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께서는 해결하실 수 있음을 고백하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바람을 멈추고 비를 내려주시길, 또한 진화 및 소방 인력의 피땀 어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산불이 깨끗이 진화되고 더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심하여 기도하자”고 했다.
둘째,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 가정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하며 “현재 경북 일대에 위치한 산하 교회들의 피해를 집계 중이다. 지금까지 청송과 영덕에서 교회와 사택의 전소, 성도 가정의 피해 상황이 보고되고 있다. 화마에 소중한 목회지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주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피해 교회와 이재민들이 영적으로 치유되고, 경제적·사회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셋째,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정성을 모아줄 것을 요청하며 “우리 총회는 사회복지위원회와 함께 산불 피해 교회 및 성도 가정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한다. 우리 총회는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피해 교회와 가정을 지원한 저력이 있다. 이번 경북지역 산불 피해도 심각한 수준인 만큼, 피해 교회와 성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전국 교회가 모금에 동참해주시고, 전국 노회는 경북 지역 교회와 성도 가정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총회로 보고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교회와 함께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피해 성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