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생들이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미션스쿨인 한동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5시 포항 한동대 정문 앞에서 진행된다.

시국선언팀은 한동대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들로 구성됐다. 2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0명의 한동대 재학생과 대학원생, 졸업생들이 온라인 서명에 참여했다.

행사를 총괄하는 김태범 학생(법학부)은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은 단순히 재판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어떠한 판결이 나오더라도, 이번 재판을 둘러싼 사법부의 문제점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침묵한다면 자유와 권리는 더욱 쉽게 침해될 것이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본 원칙이 흔들릴 위험이 크다”며 “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함께 뜻을 모아 행동할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