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감신대 졸업식
감신대 교수들로 구성된 감신대 교수중창팀이 합창을 부르고 있다. ©노형구 기자

2024학년도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유경동, 이하 감신대) 학사·석사·박사 학위수여식 및 평생교육원 수료식이 13일 감신대 웨슬리채플에서 열렸다. 이날 2024학년도 학위취득자 및 수료자는 다음과 같다. 신학부는 신학전공 118명, 기독교교육학전공 34명, 종교철학전공 18명이다. 대학원은 박사학위(PhD) 취득자 14명, 석사학위(ThM) 취득자 46명, 신학대학원 석사학위(ThM 및 MDiv) 취득자 94명, 목회신학대학원 석사학위(MDiv) 취득자 35명이다. 평생교육원은 134명이다.

이날 ‘택함을 받은 자’(마 22장 14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앞둔 것”이라며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퍼트남은 이 시대의 개인주의를 지적하며 공동체가 새로운 자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물질이 아니라 공동체를 통해서 인간성을 회복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이 시대는 세대, 도덕, 학문의 단절 시대로 불린다. 특히 종교적 불가지론자들의 증가로 절대적 진리의 부정이 횡행하게 됐고 교회 위기론이 회자된다”며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는 한 교회는 어느 시대나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문에서 택함을 입은 자는 소명자를 의미한다. 소명자들은 예언자와 전도자”라며 “여러분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만나도록 돕는 소명자들이다. 이 때문에 여러분은 첫째 하나님을 알고 믿는 영성을 하나님 음성을 듣고 순종해 현실에서 체험하고 실현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둘째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했어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만나주셔서 나약한 자존감을 떨치고 성령의 사도가 된 것처럼, 여러분들도 성령으로 인격과 성품이 변화된 존재가 되어 이웃과 사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바란다”고 했다.

나아가 “셋째 예수의 사랑과 긍휼을 풍성히 체험해 하나님의 거룩한 영과 춤추며 가난하고 병든 이웃들을 긍휼히 여기고 치유하는 소명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4학년도 감신대 졸업식
졸업생들 모습.©노형구 기자

유경동 총장 주재로 시상식 및 학위 수여식이 진행된 데 이어 김필수 총동문회장은 격려사에서 “졸업은 새로운 사명의 출발이자 세상으로 보내는 파송의 시작”이라며 “여러분이 배운 신학은 영혼 구원으로 이어져야 하며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사용돼야 한다. 여러분이 감신대에서 배운 신학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투신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유경동 총장은 권면의 말씀에서 “이사야서 57장 19절의 말씀처럼, 여러분의 입술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며 “여러분이 삶의 현장에서 증거하는 모든 말이 아브라함이 하나님에 주신 축복대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감신대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중창팀이 축복찬송 ‘충만’을 불렀다. 그런 뒤 김상현 감신대 이사장의 축도와 감신대 합창단의 송영으로 학위수여식이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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