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애국총연합회부총재 신동수 목사

압록강을 끼고 이름다운 풍광의 단동은 북한 신의주를 마주하고 있는 중국과 북한의 창구 역할을 하는 중국 요동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국제적 문류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는 도시이다.

1년에 6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단동은 북한 동포가 제일 많이 어울려 살며 북한 동포들의 생활상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북한과 한국과의 국경 무역으로 인천 단동 간 선박운영, 한국 기업의 진출, 북한 수출의 84%가 단동을 통과하는 교역의 중심지역이기도 하다.

단동 시내에는 천리마상점, 금강백화점, 진달래상점 평양상점 등 친숙한 한국 간판이 눈에 띄고 평양 식당에는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린다. 이화도, 수풍땜, 황금평 그리고 고구려의 유적지 환인, 집안, 백두산 용정, 등으로 연결되는 교툥의 중심지요 심양, 대련은 고속도로가 생겼다. 단동에서 평양까지는 220Km, 서울까지는 420Km, 북한에서는 개혁 개방으로 이화도와 황금평은 100년간 임대로 중국에 주어 자유 무역단지를 조성하기도 한다.

중국 올림픽 이후에 기독교의 문이 열리게 되어 급속도로 전 인민에게 복음화가 이루어지고 교회도 쉽게 세울 수 있는 복음의 황금어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면 으례히 교회도 하나씩 탄생하게 되고 원주민 선교도 큰 무리 없이 이루어진다. 이런 와중에 가장 큰 보람은 중국 땅에 사시는 조선족(우리교포) 들이다. 저들을 접근하기엔 언어가 쉽게 통하기 때문에 모든 협력이 가능하다. 기업에 일손이 생기고 직장의 문도 열려 취직도 쉬워지고 거기다가 그토록 갈망하는 한국행 여행도 쉬워지고 한국 문화를 접근하니 6.25 사변 이후 경제대국을 이룬 발전한 대한민국을 동경하는 저들에게 민족적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중국 조선족에게는 생각보다 더 빠르게 복음이 전파 된다. 압록강에서 배를 타고 양쪽도시를 비교하면 천국과 지옥으로 묘사 할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은 변함이 없지만 문화적 차이는 이렇게 판이한 이유는 무었일까? 그것은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3대 세습 독재국가, 세계의 문호를 닫아놓고 인권을 유린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단동은 평양 관리들이 많이 주둔하고 무역 상인들도 많아 호텔 아침 식사시간에는 쉽게 북한인을 접근 할 수 있다. 주민들 대부분이 한국 서울 방송을 듣고 보며 특히 한국 드라마는 인기 중에 인기로 십년 전과 지금은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다행히 이곳에 사시는 동포들이 한국인임을 자부하며 후손들에게 까지 한국인의 얼을 심기 위하여 만든 행사가 5월 단오절 행사라고 설명해준다.

5월 단오절은 단동 조선족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윷놀이 씨름대회, 그네뛰기, 널뛰기, 줄당기기, 제기차기 등을 하며 춤을 추며 동포들이 친목으로 흥겹게 하루를 지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고전 풍습을 살리며 행사를 주최하는 곳이 조선족문화원이다. 이곳에 십년 전부터 인연이 되어 선교하며 교제하여 은밀하게 돕고 있었다. 이곳 조선족 유치원에 피아노 3대 기증, 교실 각방에 TV시설, 그리고 한국 KBS, MBC, SBS 등 방송국의 협조로 어린이 프로그램 비디오를 80개 증정하였고 매년 단오절 행사에 씨름대회 1등에겐 황소 1마리를 기증하는 일, 3년 전에는 조선족 중고등학교 컴퓨터실에 컴퓨터가 없어서 30대를 기증, 이런 일로 단동과는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작년에도 황소 1마리를 기증하였고 금년에도 황소 1마리를 기증하여 (협조자: 현종각 목사, 직장선교회, 프라미스랜드교회)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처음 조선족 동포들을 만났을 땐 언어와 사상이 북한식이였지만 이젠 저들도 많이 변하여 대한민국을 선호하고 한국화가 되어 간다. 북에 사는 동포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들도 많이 가진다. 미국을 적대시 하던 생각들도 바뀌어 가고 있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밤 12시면 깜깜한 북녘땅 신의주를 바라보며 압록강 변에서 1시간 정도 기도하는 것을 큰 보람으로 느끼며 내년에도 5월 단오절 날 미국 워싱턴에서 보내지는 황소 1마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금년 9월 중국 심양에서 동북삼성 목회자들을 초청, 특별 신앙 세미나를 준비하고 9월 단동중고등학교 운동회에 초청을 받아 다시 방문 할 기회가 주어졌다. 중국 대륙에 복음화와 북한 복음화의 미래 일꾼을 키워 통일 조국을 바라보며 조선족 복음화를 위해 부지런히 중국 땅을 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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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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