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故 박대훈 목사 기부자의 벽 명패 헌정식 진행
故 박대훈 목사 유족들이 서울신대에 대학발전기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왼쪽부터 전숙희 사모, 황덕형 총장) ©서울신대 제공

故 박대훈 목사 유족들이 지난 10일 서울신학대학교(황덕형 총장)에 대학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총장비서실 조석현 과장의 사회로, 조성호 총무처장의 후원보고, 전숙희 사모의 학교를 당부의 말씀, 황덕형 총장의 감사인사, 기부자의 벽 명패 헌정식순으로 진행됐다.

전숙희 사모는 “박대훈 목사님께서는 생전에 서울신학대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크신 분이셨다“라며 ”목사님의 사치는 구두 닦는 것이 유일했는데, 돈을 아껴서 모교를 위해 사용하고 싶어하셨다. 목사님의 마음을 담아 대학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사용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서울신학대학교를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황덕형 총장은 ”항상 따뜻한 미소로 대해주셨던 목사님의 얼굴이 생각난다“며 ”서울신학대학교를 사랑해 주신 박대훈 목사님과 유족들을 위해서 기도하겠다. 박대훈 목사님을 항상 기억하며, 학생들을 위한 서울신학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故 박대훈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미국 에즈베리 신학대학 D.Min(목회학박사) 예비과정을 이수하고, 이스라엘 The Institute Holy Land Study에서 성서 지리 연수 교육 수료, 미국 웨스턴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연수, 미국 미주성결신학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를 받았다. 이후, 1993년부터 2017년까지 서문교회의 11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변함없는 헌신으로 목회를 하셨고, 국내외 북한선교 및 경찰선교 등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또한, 서울신학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 지원금으로 지금까지 1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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