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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영 목사 ©기독일보DB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라’(막 6:1~6)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 목사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찾고 예배 드리며 신앙생활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느 곳에서나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며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세 가지의 내용으로 메시지를 나누고자 한다.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고 나머지 두 가지는 우리가 버리고 극복해야 할 것들”이라고 했다.

이어 “첫 번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주님을 원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주님을 원하고 주님을 환영하고, 주님을 영접해야 한다. 예수님이 고향 나사렛에 가셔서 말씀을 가르쳤다. 하지만 말씀으로 인해 놀라고 도전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믿음의 역사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안타깝게도 나사렛 사람들에게는 주님을 영접하고자 하는 믿음이 없었다. 그래서 주님은 아무 일도 행하실 수가 없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가? 과거 어느 때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했고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며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성도로 살아간다고 해도 나의 일상생활 가운데 지속적으로 주님을 초청하고 환영하고 영접하지 않으면 내 삶에 믿음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설령 교회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교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주님이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우리가 문을 열어 영접하기만 하면, 주님은 우리 인생에 들어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실 수 있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그 예수님이 문 밖에 서 계신다는 것”이라며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에게 주신 것이 아니다. 성경이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하나인 라오디게아교회에게 하신 말씀이다.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문 밖에 세워두고 영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왜 라오디게아교회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는가? 아쉬운 것이 없어서이다. 그들은 풍요로웠기에 예수님을 영접할 필요도 없었고, 그분께 구할 것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다고 해도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지 않으시면 내 삶은 아무것도 아니다. 반대로 세상의 좋은 것들이 없다고 하더라도 내 안에 주님이 계시면 내 삶은 부족함 없는 인생이 되는 것”이라며 “예수님을 환영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며 예수님께 구하는 그 인생 가운데 놀라운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게 될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우리 삶 가운데 임하여 있다. 주님은 영원히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이기에 우리는 그 주님을 날마다 초청하고 영접해야 한다”며 “그럴 때만이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모든 영역에서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그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황 목사는 “한편 믿음의 역사를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버리고 극복해야 할 것들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익숙해지는 것’이다”며 “신앙생활을 하면서 익술해지는 것이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 교회 나오는 것, 사역하는 것, 기도하는 것,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것이 익숙해지면 어느새 기대감이 없어지게 되고 뻔한 것이 되어 버린다”고 했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다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배우려 하지 않고 기대도 하지 않게 된다. 그런 인생에는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빨리 익숙함을 내려놓아야 한다. 물론 좋은 신앙의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예수님도 습관을 따라 늘 기도하셨다”고 했다.

그러나 “좋은 습관을 갖는 것과 습관적이 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그렇게 습관적으로 종교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바로 바리생인과 서기관들이다. 그들에게는 다 알고 있다는 교만이 있었다”며 “익숙해지만 교만해지기 쉽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것을 늘 경계해야 한다. 그래서 언제나 새로운 마음으로,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구할 때, 믿음의 역사를 날마다 경험하는 복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인생에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편견’이다. 나사렛 사람들에게 편견이 있었다”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들은 예수님을 마리아와 요셉의 아들, 목수라는 선입견의 잣대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주님의 권능을 편견의 틀로 묶어버렸다. 그래서 믿음의 역사를 향해 나아갈 수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는 것을 내 생각으로 가두면 안 된다. 주님은 내 생각보다 크시고, 나의 경험보다 크신 분이시다. 그런 주님을 나의 생각으로 제한해 버리면 주님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며 “주님은 새로운 일들을 얼마든지 행하시고 역사하실 수 있는데, 우리가 가진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판단해 버리면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주님은 나의 가정과 일터, 삶 속에서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시기 위해서는 나의 경험, 이력, 지식과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나의 인생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 나의 전부를 올려드릴 때, 내 삶에 주님의 놀라운 기적과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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