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법학부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 우승
국제모의재판에서 우승한 한동대 법학부팀 기념 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 법학부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24 Philip C. Jessup International Law Moot Court Competition National Rounds(이하 제섭 국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국제전 본선에 진출했다.

전세계 100여개국 700여 대학이 참여하는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 경시대회는 국제공법분야 최고의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국내 경연대회로, 대한국제법학회 및 홍진기 법률연구재단이 주최하였다. 한동대학교 팀은 한동대학교 총장 최도성의 지도 아래, 20학번 정하담, 18학번 김영원, 20학번 아리엘 주다타, 21학번 김채현, 21학번 장예원으로 구성되었다.

한동대학교 팀은 국내 대학생 팀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한국을 대표하여 국제전에 진출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작년 우승팀인 서울대 로스쿨팀의 업적을 이어받아 한동대학교가 우승하였다.

한동대학교 팀은 팀 전체가 학부생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2008년 국내 로스쿨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사례로, 한동대학교가 어떻게 우수한 법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팀 내에서 김영원 학생이 개인 부문 1등 최우수변론상, 아리엘 주다타 학생이 2등 우수변론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은 최근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진행되었으며, 영어로 된 서면심사와 구두변론이 복합적으로 진행되었다. 올해의 주요 주제로는 국가 투자 정책, 국적 취득 및 박탈권, 무국적자의 인권 문제, 그리고 표현의 자유 등 글로벌 경제 및 인권 문제가 논의되었다.

지도를 맡은 한동대학교 법학부 김세미 교수는 “학부생들이지만 유수한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의의 승부를 겨루었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회를 준비하며 국제법에 대한 지식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법분야 전문가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동대 학생팀을 이끈 정하담 학생은 “팀이 서로를 도우며 최선을 다해나가는 것과, 겸손과 끈기를 배워나갈 수 있어서 감사했다. 법적 사고력 뿐만 아니라, 한 국가와 국민에게 국제법이 가지는 의의를 배울 수 있었다”며 “미국실체법과 절차법, 협상 및 조정과 재판 실무 등 다양한 실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신 학교와 법학부에 감사하고, 워싱턴 글로벌 국제전에서도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국제법률대학원을 운영하며, 학부과정에서는 한국법과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미국법 및 국제법' 전공트랙을 포함하여 다양한 법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환경은 한동대학교를 국내외 로펌, 국제기구,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미국 변호사를 배출하는 중요한 교육 기관으로 만들었다.

개교 21주년을 맞아 한동국제법률대학원에서 589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하여, 이들이 국제기구나 로펌 등에서 활약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한동대학교는 국내 법률 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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