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총선을 겨냥하여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예고하고 있음을 밝히며,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 그리고 후방 교란 등 다방면에서의 위협에 대비한 국가의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북한의 군사적 및 정치적 도발에 대한 우리나라의 통합 방위 계획을 상세히 점검하고, 국가의 안보 위기 대응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며, 특히 4월에 예정된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도발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하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으며,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특히 그러한 도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민·관·군·경의 협력을 강조하며, 특히 국가 안보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와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안보는 단순히 군사적 방위에 국한되지 않으며,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우리의 가치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국방부 장관,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한 군 주요 직위자, 국무총리 및 주요 국무위원, 국가정보원장, 경찰청장 등 정부 주요 기관 대표와 함께, 국회 관련 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해 안보 상황에 대한 국가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여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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