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자 하나님 예수그리스도....

신동만 장로
신동만 장로

마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로 신약성경을 시작하면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하나이며 한 말씀임을 연결하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구약성경의 하나님과 신약성경 하나님인 예수그리스도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영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가진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즉 영이신 하나님이 사람과 동일한 성정을 가진 영혼이 있는 육신의 하나님으로 오신 것이다. 경천동지할만한 놀라운 사건인 것이다.

성경의 저자 중에서 사도요한은 누구보다도 영성이 뛰어나고 영적인 통찰력과 분별력이 탁월한 제자였음을 그의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며 성부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 태초부터 함께 계셨음을 영적인 능력으로 깨달은 것 같다. 영안이 열린 것이다.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지금도 세상에는 수많은 특별한 인재들이 있음을 감탄할 뿐이다.

이어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요일 1:1~2) 며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그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수제자 중 한명인 베드로도 다윗의 말을 인용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다윗이 저를 가리켜 가로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행2:25~28) 라며 예수그리스도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3) 성령 하나님 보혜사 성령....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것을 마지막으로 사역을 마치고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장차 오실 성령 하나님에 대해 예고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고 성령께서 너희 마음속에 오셔서 너희를 인도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이어서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6) 며 성령 하나님의 정체와 성령의 시대를 예고하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이로써 개략적으로나마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속에 내주하시고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 그의 정체성을 알 수 있게 됐다.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직접 일선에서 역사하시고 신약성경의 복음서에서는 예수그리스도가 일선에서 일하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 사도행전부터는 성령 하나님이 일선에서 역사하시는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삶의 현장에서 주도하시며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함께 두 분 성부 성자 하나님은 일선이 아닌 지휘부(?)에서 동시에 말씀으로 모든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신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성부 하나님께서 전면에서 일하실 때 성자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도 동시에 말씀으로 함께 역사하셨다는 의미다. 예수그리스도의 공생애 3년은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 뒤에서 함께 역사하신 것이다. 동시에 삶의 현장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은 함께 역사하시지만 지금은 성령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시대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21세기 오늘 날에 살고 있는 나와 여러분과 대한민국과 한민족이 중요하며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 것은 여러분들의 요구에 성부 하나님을 소환하여 여러분의 필요를 말씀드리고 감사 찬양으로 영광 돌릴 수 있는 것이며 성자 예수님도 마찬가지다. 여러분들이 기도에 힘써야 할 이유다.

지금은 성령 하나님이 일선에서 일하신다. 성령 하나님의 통해서 성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며 만왕의 왕이심을 알 수 있으며 성자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보혈의 피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아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성령께서 깨우쳐 주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령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할 수 있으며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로 만주의 주가 되심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과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든 이적과 기적과 능력이 나타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성령님이 깨우쳐 주시며 은사를 주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기 때문이다. 천군 천사가 늘 우리를 호위하심과 함께 하심을 알 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각 자를 전신갑주로 입히시고 이 세상으로부터 저 세상인 천국까지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영원히 함께하시는 나의 가장 귀한 친구며 보호자며 영원하신 기업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지전능하시고 지금도 살아서 우주를 다스리시며 인간의 세미한 부분까지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며 아버지의 형상으로 태어난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남은 삶을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나의 정체성과 나의 갈 길과 사명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함으로써 말씀이 내 마음에 가득해야 성령 충만을 받아 성령께서 나와 여러분의 삶과 한국교회와 한민족에 임하시어 역사하시는 것이다.

믿음이란 단순하며 간단해야 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11:1~2) 고 말씀하고 있다. 쉽게 말씀을 믿고 행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아버지와 교제하는데 복잡하면 되겠는가. 우리는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의심 없이 믿고 행하면 되는 것이다.

믿음은 성령의 다양한 은사 중의 하나다. 믿음이 부족하면 성령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믿음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성령의 은사를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방언함, 방언 통역함 등 9가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사람마다 필요한 은사가 있으면 하나님께 구하면 된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8:31~32)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지혜와 지식을 구할 때도 믿음으로 주실 것을 믿고 구해야 한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1:5~8) 고 하였다. 믿음은 말씀과 기도와 행함의 결과물이다. 말씀과 기도와 행함이 중요한 이유며 기본중의 기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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