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성 목사
김운성 목사 ©기독일보 DB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18일 ‘김운성 목사와 함께하는 말씀산책’ 코너에서 마태복음 18장 19~20절 말씀에 대해 나누었다.

김 목사는 “혼자 기도하는 것도 귀하지만, 예수님은 두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하면 그 기도를 이루실 것”이라며 “그러면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은 마음을 모아 기도를 함께 드릴 분이 곁에 있는가 아니면 같이 기도할 사람이 없어서 영적으로 고독한가”라며 “우리와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해 줄 분들이 많다면 그분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데 아무도 없다면 그 반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와 함께 기도해 줄 소중한 이들이 우리 곁에 머물도록 하려면 그분들을 내쫓거나 쌀쌀맞게 대해선 안 된다”며 “사랑으로 우리 곁에 늘 있어서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된다. 그런데 오늘 본문 앞에는 좀 난처한 말씀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범죄한 형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말”이라며 “어떤 형제가 범죄를 했으면 찾아가서 권면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들으면 다행이지만, 듣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이제 두세 사람을 데리고 가라고 말한다. 한두 명 이상의 증인을 데리고 가서 함께 얘기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그 다음에 교회에다가 이야기해라고 한다. 교회가 말해도 듣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상종하지 말고, 이방인과 세리같이 여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 말씀이 이어진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다 범죄하고 연약하다”며 “그런데 그 죄를 지은 형제에게 가서 충고하고, 안 되면 한두 명을 데리고 가서 얘기하고, 또 안 들으면 교회가 말하고, 그래도 안 되면 나중에는 그 사람을 쫓아내라고 하는데, 이렇게 한다면 우리 곁에 남아있을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 다음에는 놀라운 예수님의 가르침이 나온다. 베드로가 용서에 관해 질문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씩 용서하는데 그것을 일흔 번씩 하라고 한다. 숫자적으로는 490번을 용서하라는 것”이라며 “즉 무한한 사랑으로 용서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이 무려 1만 달란트나 빚을 졌는데, 그 주인이 탕감해 주었음을 말씀하시면서 용서를 가르쳐 주었다”며 “연결해서 생각해 볼 때 앞에는 잘못한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그 다음엔 함께 기도할 사람이 있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며, 그 다음엔 용서를 말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잘못하면 꾸중하고 책망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랑으로 용서해야 되는 것”이라며 “‘나도 죄인이다. 형제님도 잘못했으니 같이 회개합시다. 내가 의롭기 때문에 형제님을 책망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다 하나님 앞에 연약하니 형제도 저도 회개하고 우리 함께 기도하는 믿음의 동지가 됩시다’ 이렇게 포용력 있게 받아줄 때, 그 사람이 나의기도 동지가 되는 것이고, 이렇게 합심해서 기도할 때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이루어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경우에는 마음 아프게 자신은 완벽하고, 죄가 없다는 교만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일방적으로 책망할 때가 있다”며 “그러면 다 우리의 곁을 떠난다. 함께 기도할 사람이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용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우리가 서로 용서하고 사랑해서 우리 주변에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런 풍성한 복을 누리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 김운성 목사는 영락교회 80주년을 맞아 “오늘은 영락교회가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봉헌하여 드리는 입장에서 사송영락교회를 양산 지역에 짓게 되었다”며 “오늘이 착공을 하는 건축을 위한 기공 예배를 드리는 날이다. 예배당이 잘 지어져서 만 오천 세대의 영혼을 책임지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 바란다”고 전했다.

또 “영락교회 80주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잘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운성 #영락교회 #김운성목사 #김운성목사와함께하는말씀산책 #기도 #영락교회80주년 #기독일보 #기독일보일간지 #기독일보일간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