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채 총장
서병채 총장
7. 확증(AFFIRMATION). 믿어주고, 칭찬하고, 명예를 주고, 인정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가치를 그 마음속에 새겨주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며, 더 나아가 공공연하게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나 그룹을 확증하는 것은 성서적이다. 롬 13:7은 우리에게 요청한다: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존경할 자를 존경하고, 명예를 줄자가 있으면 명예를 주라.” 궁극적인 확증은 장래에 예수님에 의해서 받게 될 것이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3). 확증은, 만약 우리가 벧전 5:4절을 문자적으로 본다면 선물까지 포함될 수도 있다: “그리고 대제사장이 나타나실 때에, 너는 결코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물론 그것은 주어진 사역을 완수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적이든지, 또는 공적인 확증을 망설이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알맞은 말, 선물, 행동으로 사람들을 확증하는데 창조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8. 지원(SUPPORT). “우리 직업적인 목사들은 일을 위해 사람들을 불러 높이 매달아 놓고 말라버리게 하는 나쁜 습성을 가지고 있다(로버트슬로컴 박사).” 그들은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는 그것을 할(지원) 필요가 있다. 중요한 사역을 하는 평신도들은 그들이 필요시에 도움과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사회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를 보면 세 가지 방법에서 지원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 어떤 경우이든지 책임을 나누어야 하는 것 (2) 어려운 경우에는 지원한다는 것 (3) 문제가 발생시 돕는다는 것. 봉급을 받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봉급을 받지 않는 평신도 사역자들에게도 사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9. 교제(FELLOWSHIP). 만약 같은 사역에 동참된 사람들이 자주 함께하는 기회를 갖는다면, 그들의 삶은 놀라운 방법에서 묶어질 것이다. 묶어주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사역을 계속하게 하고, 충실함(성실함)을 생산할 것이다. 그들의 믿음에 덧붙여서, 그들은 공통점에서 그들의 사역을 갖는다. 이것을 제공하는 것은 목회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의 책임이다. 즉 모든 사역자들은 사역으로부터 공동체로, 그 다음에 공동체로부터 사역으로 또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10.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여기에서 약한 부분은, 우선 내 경험으로 볼 때, 본부인 연구소와 연락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일단 어떤 문제를 본부에 알리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부담과, 사역의 문제해결은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이다. 사역에서 문제해결은 발견했을 시 즉각 해결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연구소는 모든 해답을 주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 연구소 자체로서 해답을 제시할 수 없는 경우 다른 네트워크 교회, 즉 이미 문제해결의 경험을 가진 교회를 소개해주어 해결할 수도 있다.

11. 평가(EVALUATION). 사역이 좀 진행된 다음에 그것을 평가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우리가 계획한대로 시행되었는지, 우리가 기대한 만큼 시행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이다. 평가라는 것은 우리의 사역이 가능한 효과적이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 비추어서 우리의 사역을 확인해보는 과정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것에 대해서 이런 것을 알 필요가 있다:

1. 우리는 우리가 하기로 발표한 것을 하고 있는가?

2. 우리는 우리가 행한 결과들을 가지고 있는가?

3. 우리가 사용하기로 계획한 방법과 도구들을 사용하는가?

4. 우리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무엇인가?

평가라는 것은 사역의 현 상황을 측량해볼 수 있는 진술된 목표, 목적들에 비추어서 해보는 것이다. 만약 이런 것들이 쓰여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평가 이전에 그런 것을 먼저 해야 한다.

12. 유지(MAINTENANCE). 모든 사역에서 취약한 부분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왜 소홀히 하는고 하니 사역을 하고 나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에서인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사역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를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유지의 책임자는 사역리더그룹(MLG)이다. 그 이유는; 1) 담임목사가 하려고 하면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 2) 평신도들의 적극 참여로 성숙을 꾀한다. 3) 평신도목회의 근본 정신이다. MLG가 전체 책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반드시 행정적인 책임자가 있어야 한다. 컴퓨터를 다룰 줄 알아야 하고, 가능하면 과거에 행정적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더 좋다. 사역의 시작과 유지는 전적으로 다르다. 이것은 어떤 사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치 결혼식과 결혼 생활이 다른 것과 같다. 결혼식은 한 시간 만에 끝나버리는 단회 사건이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몇 십년 진행되는 장기적인 것이다. 사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12가지 블록들은 멜빈 목사님이 사역 시작 이전에 준비한 것이 아니라, 수년을 한 후에 발견된 것들이다. 그래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이런 요소들이 곳곳에 스며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년을 지나고 보면 이런 12가지가 분명히 작용했으며, 몇 가지는 좀 어려움을 겪은 후에 제자리를 찿게 되었다. 바라건데, 이런 기반적인 블록들이 사역을 옳게 시작되도록 해주고, 그 다음에 사역 과정에서 “실패와 잘못”의 시간과 에너지 낭비에서 우리를 구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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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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