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규 HIV 감염인 현황
 ©질병관리청

(사)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이하 한가협)는 2022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신규 HIV/AIDS 신고현황 통계연보’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한가협은 이듬해 신규 HIV/AIDS 감염인의 감소 방안을 모색하고자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2022년 신규 HIV/AIDS 감염인은 1,066명으로 전년도 대비 9.3%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84명(77.4%)으로 여성 감염인 82명(7.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대별로 20~30대가 전체의 66.4%를 차지했다.

2011년부터 12년간 누적 신규 감염인 대상자 11,3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추출한 ‘신규 HIV/AIDS 감염경로 현황’을 분석해보니,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99.1% 이상이었고, 2018년 이전엔 50% 이하였던 동성 간 성접촉에 따른 감염인이 2019년부터 75%대로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한가협은 “이는 퀴어축제 등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의해 동성 간 성접촉이 급격히 증가하여 나타난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2022년 신규 HIV/AIDS 감염경로 현황 자료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마약 주사 공동사용으로 인한 신규 감염인 증가 부분이다. 정부에서 마약사범을 강력히 단속하는 정책을 시행했던 2016년 이전에는 마약 주사 공동사용으로 인한 감염자가 전무했다. 그러나 마약 주사 공동사용에 따른 감염인은 2017년 최초 발생 이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2022년엔 감염인이 5명으로 전년(1명) 대비 500%가 증가했다.

(사)한국가족보건협회 관계자는 “신규 HIV/AIDS 감염인을 획기적으로 감소하려면 동성 간의 성접촉을 지양하고, 성접촉 시 상대방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마약 주사 공동사용으로 인한 신규 HIV/AIDS 감염인이 증가하는 현상은 우리 사회에서 수백 배의 마약사범이 급격히 증가해 나타난 결과”라며 “국민 모두와 정부 관계자들이 마약중독 심각성을 깨닫고 마약중독 예방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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