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교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겠지만, 그 웃음 뒤에는 선생님들의 기도와 눈물이 숨어 있다.
아마 지금쯤 이런 생각을 하는 선생님도 계실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내 말을 들어줄까?"
"혹시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잘하는 사람을 부르시는 분이 아니라, 부르신 사람과 함께하시는 분이다.
교회학교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바꾸는 곳이 아니다.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선생님을 기억한다. 멋진 프로그렘보다 말씀을 잘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을 기억한다. 그리고 함께 웃어 준 선생님을 기억한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며 기도해 준 선생님을 기억한다.
씨앗을 자라게 하는 분은 농부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이번 여름에도 선생님은 씨를 뿌리는 사람이다. 그 씨앗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심겨지고,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열매를 맺을 것이다.
혹시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혹시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미 선생님보다 먼저 아이들의 마음에 가 계신다. 선생님은 혼자가 아니다. 교실의 가장 앞자리에 아이들이 앉아 있다면, 그 아이들보다 먼저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계신다.
올여름, 하나님께서는 선생님의 손을 통해 아이들을 안아 주시고, 선생님의 입술을 통해 복음을 들려주시며, 선생님의 기도를 통해 한 영혼의 미래를 바꾸실 것이다.
그러니 믿음으로 시작하십시오. 기도하는 교사가 있는 교회학교에는 언제나 소망이 있다.
이번 여름, 가장 아름다운 기적은 화려한 행사에서가 아니라, 한 영혼을 사랑하는 선생님의 작은 헌신에서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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